서울에 나흘간 최고 212.5㎜ 내려···97명 대피·21곳 붕괴

유경선 기자 2023. 7. 1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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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가 이어지고 있는 14일 서울 반포한강공원 일대가 한강 수위 상승으로 범람해 있다.문재원 기자

지난 13일부터 나흘간 장맛비가 내린 서울에서는 97명이 침수 위험 등으로 대피하고 도로 축대 등 21곳이 붕괴됐다. 27개 하천 중 15곳이 통제 중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13일부터 16일 오전 6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노원구가 212.5㎜로 최대, 은평구가 133㎜로 최소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날까지 5~6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46가구 97명이 일시 대피했고 이중 13가구 31명이 아직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성북구 정릉동에서 주택 축대가 무너지는 등 21곳이 붕괴됐고 이중 14건이 복구됐다.

비는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지만 현재 팔당댐이 초당 1만1500톤을 방류하고 있어 하천 수위가 높게 유지되고 있다. 오전 8시 현재 잠수교, 올림픽대로 여의 상·하류 IC와 가양대교~동작대교 구간이 모두 양방향 통제 중이다. 빗물펌프장은 3곳이 가동되고 있다. 한강 나들목에 설치된 범람 방지용 육갑문은 19곳이 닫힌 상태다.

1단계 상황근무를 유지하고 있는 서울시에서 치수총괄팀 3명, 각 자치구에서 265명이 보강근무 중이다.

유경선 기자 lights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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