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무보, 폴란드개발은행과 MOU 체결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한국무역보험공사, 폴란드개발은행(BGK)과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13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BGK 본점에서 이인호 무보 사장, 비에타 다쉰스카 무시즈카 BGK 은행장과 만나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와 금융협력 활성화를 위한 MOU에 서명했다.
세 기관이 체결한 업무협약은 △인프라·교통, 신재생에너지 등 중점 협력분야 금융지원 강화 △양국기업 제3국 진출시 공동 금융지원 △기관 간 인력 교류 등이 주요 내용이다.
폴란드는 유럽연합 내 한국 3대 수출국 중 하나로, 최근 배터리 등 첨단전략산업 분야에서 한국기업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해 K2 전차,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 등 한국 방산물자 대규모 수출계약이 성사되는 등 두 나라 간 경제협력이 활성화되는 추세다.
수은은 폴란드 방산 수출 성사 이후 BGK와 협력관계를 지속하고 있으며, 신규 협력사업 발굴과 공동 금융지원 등 협업 강화를 위해 이번 MOU 체결을 추진했다. 향후 한국기업 에너지 분야 투자개발형 사업과 인프라 등 건설공사 수주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윤 행장은 “방산 외에 인프라, 신재생에너지 등 분야에서도 기관 간 전략적 파트너십이 강화됐다”며 “(한국기업) 폴란드와 그 주변국에 대한 수출, 신규 사업기회 모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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