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도 수해현장 달려가...與는 괴산·예천, 野는 오송
여야 지도부는 16일 각각 수해 피해 지역을 찾아 사고 상황을 확인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16일 충북 괴산군과 경북 예천군을 찾는다. 이 지역은 사흘째 이어진 집중 호우로 침수와 산사태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충북에서는 괴산댐이 넘치면서 주민 수천 명이 인근 학교 강당과 마을회관으로 긴급 대피한 상태다. 괴산군 문광면의 한 주택 인근 하수구에서는 두 사람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북 예천군은 사흘간 251㎜ 폭우가 쏟아져 산사태가 발생해 사망 6명, 실종 10명 등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산사태 지역에 계속 비가 내리면서 구조 작업도 지연되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5박7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 뒤 이날 귀국한다. 김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미국 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되나, 본국의 폭우 피해 소식으로 마음이 무겁다”며 “귀국하는 대로 보다 상세한 상황을 파악해 최대한 신속하고 충분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폭우로 지하차로가 침수돼 인명 사고가 발생한 청주시 오송 지하차도 현장을 찾는다.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에선 인근 강에서 불어난 물이 지하차도로 쏟아져 들어가면서 버스를 포함해 10대 넘는 차량이 침수된 상태다. 전날 1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이날 오전 6명이 추가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도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이 대표는 전날 트위터에서 “이어지는 집중호우로 안타까운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며 “정부는 즉각적인 수해 복구에 나서주시고, 더 이상의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히 행정력을 총동원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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