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 타다오 '빛의공간' 개관…"자연과 일체되는 곳"

신새롬 2023. 7. 1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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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최근 설계한 '빛의 공간'이 곧 문을 엽니다.

이름처럼 빛이 주인이 되는 공간인데요.

안도는 사람들에게 살아갈 힘을 주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고 합니다.

신새롬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은 뮤지엄 산입니다.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이곳은 매년 20만 명 넘는 관람객이 찾는데, 5년 전 공간과 자연, 예술 속 휴식을 위한 첫 번째 명상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오는 18일 개관하는 두 번째 명상관은 '빛의 공간'

시시각각 달라지는 빛과 풍경을 담아낸 것이 특징입니다.

<안도 타다오 / 건축가> "빛의 공간은 유리 자체가 없습니다. 빛이 직접 들어오죠. 그런 만큼 강렬한 느낌이 있을 것입니다. 또 하나, 자연과 나 자신이 일체되어 있다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는 '사람들이 살아갈 힘을 되찾는 장소'를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뮤지엄 산을 설계했다고 말합니다.

빛의 공간 역시, 숨 쉴 공간을 주려는 그의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안도 타다오 / 건축가> "저 위에 있는 빛의 교회는 '내가 살아서 여길 와봐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으면 해서 만들었습니다."

안도의 건축 세계 전반을 조망하는 기획전도 예정보다 3개월 연장돼 10월까지 진행됩니다.

도쿄, 파리, 밀라노 등에 이은 일곱 번째 국제 순회전이지만, 그가 설계한 공간에서 열리는 건 뮤지엄 산이 처음입니다.

대학을 다니지 않고 독학으로 건축가가 된 안도 타다오.

1995년 건축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 상을 받았고, 제주의 본태뮤지엄, 글라스하우스, LG아트센터 마곡 등도 그가 설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안도_타다오 #뮤지엄_산 #빛의_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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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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