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자율주행 시내버스 판교서 17일부터 시범운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율주행기술을 탑재한 국내 최초 시내버스인 서비스 '판타G버스'가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에서 17일 시범운행을 시작한다.
'판교에서 타는 경기도(G) 버스'라는 뜻을 가진 이 버스는 기존 자율주행차량에 장착된 감지기가 갖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경기도 자율주행센터 또는 다른 차량으로부터 신호정보, 교통상황, 보행 상황 등의 도로 정보를 받아 스스로 위험 상황을 감지하는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기술을 탑재한 국내 최초 시내버스인 서비스 ‘판타G버스’가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에서 17일 시범운행을 시작한다.
‘판교에서 타는 경기도(G) 버스’라는 뜻을 가진 이 버스는 기존 자율주행차량에 장착된 감지기가 갖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경기도 자율주행센터 또는 다른 차량으로부터 신호정보, 교통상황, 보행 상황 등의 도로 정보를 받아 스스로 위험 상황을 감지하는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판타G버스는 길이 10.99m, 너비 2.49m, 높이 3.39m로 에디슨모터스사의 상용 저상 전기버스를 자율협력 주행이 가능하도록 개조한 것이다.
안전요원 탑승 등으로 탑승 인원만 14석(장애인석 2석 포함)이라는 점이 일반 버스와 다르다. 최대 속도는 시속 40km다. 운전자 개입 없이 앞 차량 주행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속도를 조정하고, 주행 차선을 이탈하지 않도록 버스 핸들을 자동 조정할 수 있다.
전방에 차량, 보행자, 자전거 등의 사물이 급작스럽게 나타나면 센서로 물체를 인식해 안전하게 정지할 수 있다. 혹시 모를 긴급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가속페달, 브레이크 페달 조작 등 운전자가 개입할 경우 자동으로 시스템이 중지하는 기능도 있다.
2018년 제로셔틀 운행에 이어, 판교제로시티를 달리는 두 번째 자율협력 주행 모빌리티인 판타G버스는 총 2대, 평일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7시까지(출발 시각 기준) 판교 제2테크노밸리 경기기업성장센터에서 판교역까지 5.9㎞(정거장 9개소)를 30분 간격으로 하루 24회 운행될 예정이다.
6세 이상이면 누구나 탑승 가능하고 시범 운행 기간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김현대 경기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은 “판타G버스 시범운행은 자율주행 기술이 실제 대중교통 서비스에 본격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했다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미래차 산업은 경기도 미래먹거리 3대 핵심 전략산업으로 판타G버스 운행을 통해 자율주행 관련 산업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형 SUV도 물살에 움찔"...물 차오르는 오송 지하차도 영상 공개
- [오송 침수사고] 결혼 2개월 초등교사, 처남 시험장 데려다주다가 그만...
- 임신 8개월 유명 배우도 무참히 살해... 53년 만에 처음으로 풀려난 '맨슨 패밀리'
- 일본 주식이 '핫'하다는데... 무얼 사면 좋을까
- “배달 앱 지워요"...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고물가 여파 '배달 전성 시대' 끝났나
- 최환희 "동생 최준희와 외조모 갈등, 걱정 끼쳐 죄송"
- 러 "유명 언론인 2명 암살 시도한 7명 체포… 우크라가 배후"
- [현장] 창고 건물 10m 떠내려갈 정도로 위력... 영주 산사태 장애인 부녀 참변
- 류필립 "17세 연상인 아내 미나, 직업까지 간섭" ('금쪽')
- [르포] "서울살이 부럽지 않아요" K바이오 1번지의 삶, 어떻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