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호우경보 발효, 밀양 삼랑진교 홍수주의보 발령

이영실 기자 2023. 7. 1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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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집중호우로 피해가 속출되는 가운데 경남에도 석축 사면이 유실되고 차량이 물에 잠기는 등 각종 피해가 잇따랐다.

16일 오전 10시 현재 경남 전 지역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전날 오후 11시 30분께 경남 산청군 산청읍 한밭 하상도로에서 침수된 채 비상 등을 켠 차량을 경찰이 발견해 외국인 운전자를 구조했다.

지난 15일 0시부터 16일 오전 8시까지 경남에는 평균 37.9㎜의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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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총 236명 사전 대피

전국에 집중호우로 피해가 속출되는 가운데 경남에도 석축 사면이 유실되고 차량이 물에 잠기는 등 각종 피해가 잇따랐다.

16일 오전 10시 현재 경남 전 지역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낙동강 밀양 삼랑진교에는 전날 10시 50분부터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경남에서는 이번 호우로 산사태나 축대 붕괴가 우려되는 11개 시·군의 177세대, 총 236명이 사전 대피했다.

밀양시 삼랑진읍과 김해시 한림면, 생림면 주민들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 밖에도 경남 하동군 주민들은 섬진강 구례교 주변 홍수주의보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함안군 석축 사면 유실. 경남소방본부제공


경남에도 곳곳에 크고 작은 피해 이어졌다. 지난 14일 오후 4시께 경남 함안군 수동면 한 도로에 쌓여 있던 석출 일부가 유실됐다. 전날 오후 11시 30분께 경남 산청군 산청읍 한밭 하상도로에서 침수된 채 비상 등을 켠 차량을 경찰이 발견해 외국인 운전자를 구조했다. 이날 오전 1시 24분께는 사천시 축동면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졌다. 오전 4시 54분께 거창군 북상면 한 주택 마당에 물이 찬다는 신고가 들어와 안전조치됐다.

또 이날 오전 7시 47분께는 함안군 가야읍 한 도로에 차량이 침수되기도 했다.

지난 15일 0시부터 16일 오전 8시까지 경남에는 평균 37.9㎜의 비가 내렸다.

거제가 103.3㎜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통영 87.5㎜, 함양 65.4㎜, 남해 54.9㎜, 거창 51.7㎜, 창원 41.8㎜ 등을 기록했다.

이날부터 내일까지 경남 예상강수량은 50~150mm이고 많은 곳은 200mm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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