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리걸음은 이제 그만"…만족 대신 반성한 '올스타 투수' 박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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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한화 이글스의 반등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클로저 박상원(29)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스프링캠프에서 마무리 투수로 낙점된 박상원이 시즌 초반 부상으로 빠져 있는 사이 한화는 뒷문 불안을 노출하며 꼴찌로 추락했습니다.
지난 2018년 필승조로서 한화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던 박상원, '올스타 클로저'로 한 단계 올라선 올해 한화 대반격의 주역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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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한화 이글스의 반등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클로저 박상원(29)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스프링캠프에서 마무리 투수로 낙점된 박상원이 시즌 초반 부상으로 빠져 있는 사이 한화는 뒷문 불안을 노출하며 꼴찌로 추락했습니다. 마무리 보직을 맡은 투수마다 흔들리며, 다 잡은 경기를 놓치기 일쑤였습니다.
하지만 돌아온 박상원이 뒷문을 걸어 잠그면서 불펜 전체가 안정을 찾기 시작했고, 전반기 막판 8연승을 포함한 상승세를 타며 8위로 전반기를 끝낼 수 있었습니다.
최원호 한화 감독도 전반기 수훈 선수 4명 중 한명으로 박상원을 꼽을 정도였습니다. 박상원은 감독 추천으로 생애 처음으로 어제(15일) 열린 올스타전에 출전하기도 했습니다.
올 시즌 박상원은 28게임에 나와 31.1이닝, 4승 무패 7세이브, ERA(평균자책점) 2.30, 27탈삼진을 기록 중입니다. 이대로라면 2018년 본인의 커리어 하이(60이닝, ERA 2.10, 62탈삼진)를 넘어설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박상원은 만족감보다는 부족함을 이야기했습니다. 어제(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만난 박상원은 "2017년에 입단한 다른 동생 동기들을 보니 아직 제가 비교할 수 없는 수준까지 온 선수들이 많다"며 "더 유명해 지기 위해선 더 노력하고 더 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대졸 출신의 박상원은 2016년 열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3라운드 전체 35번으로 지명됐는데, 그해 드래프트에선 이정후(키움), 고우석(LG), 김혜성(키움), 김재웅(키움) 등이 함께 뽑혔습니다.
그러면서 박상원은 "해마다 발전하는 선수들을 보면서 나는 왜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었을까 반성했다"며 "제가 어렸을 때부터 꿈꿔 왔던 소망인 최고의 마무리 투수가 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마무리 보직을 뺏기지 않겠다는 결의도 내비쳤습니다. "올해 한화의 클로저라는 막중한 보직을 맡게 됐다"며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갈 수 있는 시작점인 만큼, 계속 잘해서 그 자리를 (완벽하게) 차지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018년 필승조로서 한화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던 박상원, '올스타 클로저'로 한 단계 올라선 올해 한화 대반격의 주역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김한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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