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유재석 ‘구매왕’ 등극
‘놀면 뭐하니?’ 멤버들이 영업 사원으로 변신했다. 유재석은 버는 돈 보다 쓰는 돈이 더 많은 영업으로 ‘구매왕’에 등극했다.
15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폐업을 앞둔 문방구의 점포정리를 돕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베테랑 ‘상사맨’ 유재석과 하하, 절친 ‘88 세일즈’ 박진주와 이이경, 뼈다귀 듀오 ‘뼈남매’ 주우재와 이미주는 악성 재고 물건을 팔기 위해 가지각색 영업을 펼쳤다.
80년대 ‘상사맨’으로 변신한 유재석과 하하. 하하는 물건은 팔지 않고 토크를 펼치는 유재석을 향해 “팔 거 아니면 말 시키지 마”라고 직언하며, 시작부터 삐걱거리는 팀워크를 보여줬다. 유재석은 조립 시범을 보이다가 상품을 훼손 시켜 사비를 털기도. 동네 주민들의 아이스크림까지 통 크게 결제한 유재석을 본 하하는 “지금까지 재석이 형 돈 너무 많이 썼다. 버는 게 없다”고 폭소했다. 판매 장소를 이동하면서도 유재석은 ‘기부 천사’ 면모를 이어갔다. 지나가던 학생에게 공짜로 나눔을 했고, 임신한 시민에게 축하 선물로 물건을 주는 등 계속해서 기부했다. “이걸 뭘 파냐. 양아치지”라는 유재석의 발언에 하하는 “나 양아치다. 오늘 물건 팔러 왔어”라며 티격태격 다퉜고, 끝내 유재석의 지갑을 털어 정산했다.
‘뼈남매’ 주우재와 이미주는 MBTI 유형별 특징을 분석해 물건별 판매 전략을 세웠다. 주우재의 지인이 운영하는 카페 한쪽에 자리를 잡은 두 사람은 물건들을 진열해 놓고 영업을 시작했다. 극내향 ‘I’ 성향의 두 사람은 쉽사리 큰 목소리를 내 영업을 시작하지 못했지만, 눈썰미와 밀당으로 손님들의 구매욕을 자극했다. 이에 첫 번째 손님들에게 총 6개의 물건을 판매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또 외국인에게는 영어로, 부산에서 온 손님에게는 사투리로 다가가며 영업에 힘을 실었다. 주우재와 이미주는 I이지만 영업 한정 E 같은 모습으로 장단이 잘 맞는 호흡을 보였다.
‘88세일즈’ 박진주와 이이경은 직장인들이 몰린 강남으로 향했다. ‘F’ 감성과 ‘T’ 이성 반대 성향을 지닌 두 사람은 각자 담은 물건도 눈에 띄게 달랐다. 이이경은 해가 쨍쨍한 날 첫 개시부터 우산 4개를 한 번에 판매하고, 영업팀에 2023년 달력을 매진시키는 영업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 박진주은 직접 오카리나를 불며 호객 행위에 나섰고, 이이경은 “피리 부는 ‘돌아이’”라고 말하며 결국 판매를 성공시켰다. 이이경은 쉬는 시간 카페에서도 옆 테이블 손님들에게 판매를 성사시키는 화려한 언변을 선보이기도. 이이경의 지인이 운영하는 회사에 방문판매에 나선 두 사람은 우산, 오카리나에 이어 가장 비싸지만 잘 팔리지 않는 재고품 ‘난이도 上’ 과학 상자까지 판매하는 영업력을 뽐냈다.
한편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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