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실종' 경북 예천군 은풍면 수색 상황은?

윤웅성 2023. 7. 1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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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 다리 건너던 부부 탄 차량 전복…2명 실종
수색 작업 진행 중…유속 빠르고, 유량 많아 어려움
수중 수색은 불가능…하천변 인근 수색 작업 진행

[앵커]

이번에는 경북 예천에 하천 범람으로 인한 실종 사고 현장으로 가봅니다.

마을에 작은 다리를 건너던 차량이 빗줄기와 강한 유속으로 전복되면서, 60~70대 부부 2명이 실종돼 소방당국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윤웅성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경북 예천군 은풍면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다리가 마을 주민 몇 분이 살고 있는 주택들로 향하는 작은 도로입니다.

보시다시피, 잔뜩 흙도 쌓여 있고 도로 중간이 끊기면서 완전히 갈라졌습니다.

어제 새벽 6시 20분쯤입니다.

이곳을 건너던 70대 남성과, 60대 여성 부부가 탄 차량이 강한 물살과 빗줄기에 전복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부부가 탄 차량이 전복되면서 물에 휩쓸려갔는데요.

하루가 지났지만, 아직도 실종 상태입니다.

오늘부터 비가 약간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소방당국의 수색 작업도 진행되고는 있는데요.

문제는 보시다시피 비는 그쳤지만, 유속이 굉장히 빠르고, 유량도 많은 상황입니다.

때문에 소방대원들이 물 위나, 물속에서의 수색 작업은 진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단 소방 인력 60여 명과 군 병력 40여 명은 하천을 따라서 주변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천 범위가 워낙 넓어서 수색 작업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직 차량도 찾지 못한 상황인데요.

소방당국은 실종 차량 잔해로 추정되는 차량 문을 찾았지만, 손상 정도가 심해서 아직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새벽 비슷한 시각, 이곳 은풍면에서는 50대 여성 한 명도 실종돼 모두 3명에 대한 수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예천군 은풍면에서 YTN 윤웅성입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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