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라 팔마섬, 강한 산불로 4500 ㏊ 전소..수천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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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라 팔마 섬의 산불이 크게 번지면서 약4500 ha의 임야가 소실되고 수 천명의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고 현지 비상대책 본부가 15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15일 새벽에 발생한 이번 산불은 카나리 제도 북서부 지역의 푼타고르다 시 지역에 가까운 곳까지 타들어갔다.
스페인령 카나리제도의 페르난도 클라비요 행정수반은 이 날 하루 2000명이 넘는 주민들이 대피했으며 산불은 시속 60km가 넘는 강풍을 타고 더 거세게 번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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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부 전역 폭염예보.. 산불 확대 가능성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스페인의 라 팔마 섬의 산불이 크게 번지면서 약4500 ha의 임야가 소실되고 수 천명의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고 현지 비상대책 본부가 15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15일 새벽에 발생한 이번 산불은 카나리 제도 북서부 지역의 푼타고르다 시 지역에 가까운 곳까지 타들어갔다. 이 곳은 소나무숲과 잡목 숲 사이에 농작물 밭이 있는 농장, 주택가 지역이다.
스페인령 카나리제도의 페르난도 클라비요 행정수반은 이 날 하루 2000명이 넘는 주민들이 대피했으며 산불은 시속 60km가 넘는 강풍을 타고 더 거세게 번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카나리제도 자치 정부는 산불대비 민간인보호 비상계획을 즉시 발동해서 작전에 돌입했지만 불길은 그래도 계속해서 번지고 있다. 푼타고르다의 벤센테 로드리게스 시장은 " 사태가 굉장히 심각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스페인 언론들은 이 곳 산불이 점점 확대 되면서 헬리콥터 등 진화용 항공기가 투입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웃 테네리페 섬에서 소방대가 현지에 파견되었고 스페인군 비상 특수부대도 곧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스페인은 올 봄 3월-4월에 걸쳐서 고온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었고 이후에도 평년 보다 높은 기온이 계속되어 산불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주에는 한 여름 폭염 수준의 더위가 스페인 전국을 강타했다. 다음 주에도 또 한 차례 폭염이 엄습할 것으로 스페인 기상청은 예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스페인 중부와 남부 지역 전체가 산불 가능성에 초긴장 상태로 대비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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