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 등 산사태 우려 166명 대피…최대 200mm 예보

전남CBS 고영호 기자 2023. 7. 1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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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도 지역에 따라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붕괴 우려지역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비상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15일~16일 현재 전남지역 평균 누적 강수량은 57.3mm다.

주민들이 대피한 지역은 여수 율촌면, 광양 골약 태인 옥룡 진상 봉강면, 구례 산동면, 보성 벌교읍, 곡성 고달 오곡 삼기 겸 오산 석곡 죽곡 목사동면, 신안 압해읍, 나주 세지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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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10시 이후 호우특보 발효 현황도. 기상청 제공

전남지역도 지역에 따라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붕괴 우려지역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비상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15일~16일 현재 전남지역 평균 누적 강수량은 57.3mm다.

구례 지리산 성삼재 138mm를 최고로 해남 119, 구례·장성 92, 곡성 76, 보성 66, 여수 41, 순천·광양 38, 고흥 28mm를 기록하고 있다.

전남지역에 발효된 호우특보는 16일 오전 10시 이후에도 계속 유지된다.

기상청은 전남지역에 17일까지 50~150mm, 많은 곳은 200mm 이상 장대비를 예보했다.

산사태나 급경사지 붕괴 우려로 현재까지 10개 시·군에서 166세대가 대피한 상태다.

주민들이 대피한 지역은 여수 율촌면, 광양 골약 태인 옥룡 진상 봉강면, 구례 산동면, 보성 벌교읍, 곡성 고달 오곡 삼기 겸 오산 석곡 죽곡 목사동면, 신안 압해읍, 나주 세지면 등이다.

바다에서는 총 53개 항로 83척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지리산과 무등산 내장산 등 국립공원 출입도 전면통제가 이어지고 있다.

보성~화순간 도로의 법면 유실구간 7.8km 구간과 구례 노고단 천은사 주차장~달궁 삼거리 14km구간 도로도 통제되고 있다.    

15일 밤 호우 대비 긴급 재난대책회의. 전남도 제공

전라남도는 산사태 위험지역에 소방차를 미리 전진 배치해 피해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15일 밤 실국장 및 시군 부시장·부군수를 긴급소집한 호우 대비 재난대책 보고회에서 "산사태 비관리지역 포함 긴급 현장점검과 하천수위 감시 강화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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