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성봉, 한국의 폴 포츠→무연고 사망자…쓸쓸한 영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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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故최성봉이 영면에 들었다.
故최성봉의 발인식이 오늘(16일) 오전 5시 엄수됐다.
2011년 tvN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은 故최성봉은 2020년 5월 대장암 3기, 전립선암, 갑상선 저하증 및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2일장으로 치러진 가운데 발인식이 16일 오전 5시에 엄수되면서 故최성봉은 영면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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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가수 故최성봉이 영면에 들었다.
故최성봉의 발인식이 오늘(16일) 오전 5시 엄수됐다.
故최성봉은 지난달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3세.
2011년 tvN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은 故최성봉은 2020년 5월 대장암 3기, 전립선암, 갑상선 저하증 및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각종 방송에 출연해 투병을 하는 근황을 전하며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고,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모금을 진행하며 가수의 꿈을 놓지 않았다.
하지만 故최성봉의 암 투병이 거짓이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故최성봉은 여러 차례 반박했지만 결국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소중한 후원금 돌려달라고 하시는 회원님에게는 당연히 돌려드리겠다. 어떻게든 마련해서 후원금 반환하고 떠나겠다”고 사과했다.
故최성봉의 거짓 암 투병 논란에 대중은 크게 실망했다. 이후 그는 식당 등에서 서빙, 아르바이트를 하며 후원금을 반환하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故최성봉은 숨진 채로 발견되기에 앞서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저의 어리석은 잘못과 피해를 받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고 거듭 잘못했다. 지난 2년여 동안 후원금 반환 문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한환을 해드렸다. 이제는 목숨으로 죗값을 치루려 한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집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시신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상황과 부검 결과,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시신을 인계하려는 유족이 나타나지 않아 서울 소재 병원 장례식장 냉동고에 안치됐고, 고인의 전 매니저이자 측금 A씨가 장례 주관자로 지정됐다. A씨는 직접 사비를 털어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
故최성봉의 빈소는 지난 15일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2일장으로 치러진 가운데 발인식이 16일 오전 5시에 엄수되면서 故최성봉은 영면에 들었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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