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커피차 기운 받은 박정환의 자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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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박정환(181cm, G)이 팬들의 관심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고려대는 15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1부 남자 대학 A조 예선 경기서 중앙대를 70-61로 제압했다.
경기 내내 주도권을 내주지 않은 고려대는 3연승으로 조별리그를 마감, 조 1위로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대학 최강으로 평가를 받지만, 경기력은 썩 만족스럽지 못했던 고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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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박정환(181cm, G)이 팬들의 관심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고려대는 15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1부 남자 대학 A조 예선 경기서 중앙대를 70-61로 제압했다. 경기 내내 주도권을 내주지 않은 고려대는 3연승으로 조별리그를 마감, 조 1위로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야전사령관 박정환은 이날 33분 30초 동안 11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팀 승리에 공헌했지만, 경기 후 그의 표정은 밝지 못했다. 이유는 가드로서 턴오버를 7개나 범했기 때문.
“이겨서 좋지만, 포인트가드로서 턴오버를 많이 해서 (경기력이) 만족스럽진 않다. 볼을 아끼고 그럴수록 좀 더 침착하게 해야할 것 같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MBC배에 나서는 고려대는 정상 전력이 아니다. 문정현, 박무빈 등 주축 선수들이 대표팀 차출로 잠시 자리를 비웠다.
박정환은 “형들이 빠져서 공격력이 약해졌다고 생각한다. 형들의 공백을 수비로 더 채우려는 마음으로 임했다”라고 말했다.
부상으로 한동안 공백기를 가졌던 그는 “아직 게임 체력이 덜 올라왔다. 오늘 어이없는 실수나 소극적인 모습들을 많이 보였다. 핑계를 대자면 볼이 미끄러워서 미스가 많았던 것 같은데 반성한다”라고 했다.
이날 경기 전부터 양 팀의 장외 응원전이 펼쳐졌다. 양 교의 농구부를 응원하는 팬들이 커피차를 보내온 것.
커피차 기운을 받아 승리를 선사한 박정환은 “우리 팀 팬들이 정말 많이 오신다고 자부할 수 있다. 팬들의 관심에 힘을 얻고 있다”라며 팬들의 존재를 소중히 여겼다.
대학 최강으로 평가를 받지만, 경기력은 썩 만족스럽지 못했던 고려대.
고려대의 이번 대회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우승을 위해 보완점을 묻는 질문에 박정환은 “예선 3경기 모두 쉬운 슛이나 어이없는 실수가 많았다. 그걸 보완하면 (경기력이) 더 좋아질 것이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김우석 기자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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