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지금 너무 신나'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 입단 첫 소감, 세계가 MLS를 주목한다

이원만 2023. 7. 1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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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경력의 다음 단계를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

인터 마이애미에 공식 입단한 메시의 첫 소감은 "너무 기쁘다"였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도 '인터마이애미의 유니폼과 번호, 그리고 첫 출전 경기일정을 확정받은 메시가 흥분된다는 첫 소감을 밝혔다'며 메시의 인터마이애미 공식 입단을 전했다.

잉글랜드 축구 레전드인 데이비드 베컴이 소유하고 있는 인터마이애미는 메시의 영입을 통해 흥행과 성적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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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은 메시. 데일리스타 기사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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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내 경력의 다음 단계를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

세계 최고의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36)가 들뜬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핑크색 인터 마이애미 유니폼 차림의 메시는 환한 표정으로 새로운 팀에 합류한 기쁨을 표현했다. 인터 마이애미에 공식 입단한 메시의 첫 소감은 "너무 기쁘다"였다.

메시가 드디어 '인터마이애미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인터마이애미 구단은 16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발롱도르 7회 수상자인 메시와 2025년까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도 '인터마이애미의 유니폼과 번호, 그리고 첫 출전 경기일정을 확정받은 메시가 흥분된다는 첫 소감을 밝혔다'며 메시의 인터마이애미 공식 입단을 전했다.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와 2년 계약을 체결했고, 3년 째는 연장 옵션을 갖게 된다. 메시의 연봉은 5000만달러에서 6000만달러 사이로 추정된다. 잉글랜드 축구 레전드인 데이비드 베컴이 소유하고 있는 인터마이애미는 메시의 영입을 통해 흥행과 성적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인터마이애미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동부 콘퍼런스 15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메시가 합류한다면 꼴찌 탈출을 노릴 수 있다.

메시는 인터마이애미의 핑크색 10번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는 "인터마이애미와 미국에서 내 커리어의 다음 단계를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환상적인 기회이고, 이 아름다운 프로젝트를 계속 만들어갈 것이다. 이곳의 새로운 집에서 팀을 위한 도움을 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

메시는 자타공인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다. 이미 화려한 개인 경력만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업적을 쌓았다. 그의 위대한 업적의 정점은 지난해 겨울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이었다. 메시에게 유일하게 없던 월드컵 우승컵까지 거머쥐었다. 메시는 이것으로 선수생활의 정점을 찍었고, '라이벌'로 불렸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의 격차를 완전히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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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타 기사캡쳐

하지만 메시는 최근 수 년간 클럽 커리어에서는 어려움을 겪었다. 2년 전 친정팀 바르셀로나와 분쟁 끝에 결별한 메시는 전격적으로 파리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해 세계 축구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난 건 금세기 최고의 빅뉴스였다. 메시는 PSG에서 다소 침체된 모습을 보였지만, 그래도 여전한 클래스를 자랑했다.

PSG와의 2년 계약이 끝난 뒤 메시의 행보에 관심이 쏠렸다. 당초 바르셀로나 복귀가 가장 유력한 듯 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다시 끌어들일 만한 재정적 포용력이 없었다. 그러는 사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충격적인 제안을 보냈다. 호날두에 이어 메시마저 사우디아라비아리그에 합류하는 게 아닌가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마지막 반전이 나왔다. 메시는 바르셀로나도, 사우디아라비아도 아닌 미국행을 택했다. 절친인 베컴이 소유한 인터마이애미와 계약했다. 메시는 21일 리그컵 개막전에서 인터마이애미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메시의 합류 덕분에 MLS가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인터 마이애미 뿐만 아니라 리그 전체의 흥행성적에도 큰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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