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폴란드 경제사절단 동행… 기술 교류 활성화 방안 논의

윤선영 2023. 7. 1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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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가 베트남에 이어 폴란드를 방문해 모빌리티 서비스 인프라 기술·경험을 소개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국빈 방문 경제사절단에 동행해 현지 재계 인사들과 기술·비즈니스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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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국빈 방문 경제사절단에 동행해 현지 재계 인사들과 기술·비즈니스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제공
류긍선(왼쪽 네 번째)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국빈 방문 경제사절단에 동행해 현지 재계 인사들과 기술·비즈니스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제공

카카오모빌리티가 베트남에 이어 폴란드를 방문해 모빌리티 서비스 인프라 기술·경험을 소개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국빈 방문 경제사절단에 동행해 현지 재계 인사들과 기술·비즈니스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폴란드 방문은 지난달 베트남에 이은 두 번째 경제사절단 참여다. 이번에는 국내 IT기업 대표로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 패널 토론 세션에도 참석해 양국 간 첨단산업 교류,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 비전을 공유했다. 비즈니스 포럼에는 양국 정상과 정부 인사를 비롯해 폴란드의 마이크로전자·광자기술협회, 첨단소재 기업 비고 포토닉스, 글로벌 소프트웨어 하우스인 코마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첨단산업 협력'을 주제로 열린 토론에서 빅데이터와 AI(인공지능) 시대에 고도화된 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풍부한 인적자원을 기반으로 유럽 기술 허브로 자리 잡은 폴란드의 ICT 개발 역량과 모빌리티, 모바일 메신저, 핀테크, 엔터테인먼트 등 카카오 그룹의 비즈니스 역량을 결합하면 폴란드 ICT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폴란드 간 투자 패러다임이 제조업 위주로 이뤄져 왔다면 빅데이터와 AI 시대에는 카카오 같은 플랫폼 기업이 폴란드와의 협업을 주도할 것이라고도 했다.

모빌리티 산업 교류와 관광 활성화 방안도 밝혔다. 류 대표는 "방위 산업은 기본적으로 스마트화, 데이터화, 자율주행화되고 있다"며 "회사가 보유한 자율주행, UAM(도심항공교통), 고정밀지도 등의 미래 기술과 AI 기반 알고리즘 기술은 폴란드 모빌리티와 ICT 서비스를 넘어 방위 산업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로밍 기반의 '카카오T 해외 차량 호출' 서비스를 제공해 양국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돕는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양국 정부의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협력 기조에 맞춰 기여 방안을 찾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소비자들이 실질적 혜택을 받으려면 물리적인 교통 인프라만큼이나 플랫폼과 서비스 측면의 재건이 중요하다고 보고 지원 참여에 앞서 현지 플랫폼 인프라 상황을 파악 중이다.

류 대표는 "각국 기업이 글로벌 빅테크의 시장 침투로 성장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에서도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 (폴란드와) 기술 기반의 미래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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