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9일 이후 26명 사망·10명 실종···인명피해 더 늘 듯

박용필 기자 2023. 7. 1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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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이 범함해 침수된 충복 오송 궁평지하차도에서 16일 실종자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소방청 제공

9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지금까지 사망자 26명, 실종자 10명이 발생한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침수된 청주 궁평 지하차도 등에서 사망자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어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6일 오전 6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보의 호우 상황대처 보고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지금까지 26명이 사망(세종1, 충북4, 충남4, 경북17)하고, 10명이 실종(부산1, 경북9)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상자는 13명(경기1, 충북5, 충남2, 전남1, 경북4)이 발생했다.

또 안전사고로 3명이 사망(경기 여주, 강원 원주, 전북 익산)하고 2명이 실종(충남 아산, 대구 북구)됐다.

청주 궁평지하차도 침수로 차량 10여대 이상이 침수된 상태이며 현재 배수 및 구조작업 진행 중이다. 이날 오전까지 지하차도 내 침수된 버스에서 시신 6구가 인양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공시설 피해는 130곳 (서울2, 부산 5, 경기15, 대구1, 강원1, 전남2, 충북24, 전북8, 충남25, 경북1, 세종8, 대전10), 도로 사면유실 10건, 도로파손·유실 25건, 옹벽 파손 3건, 토사유출 16건, 하천제방유실 26건, 소교량 유실 1건, 법면유실 3건, 침수 13건, 인도 유실 1건, 낙석 1건, 도로침하 1건, 싱크홀 2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 침수 33동, 주택 전·반파 15동, 어선 피해 6척, 차량침수 63대, 옹벽 파손 등 기타 피해사 68건으로 집계됐다.

정전 피해는 64건(2만7261호)이 발생해 이 중 98%(2만6597호)가 복구됐다.

농작물 피해 9309.5ha(침수 9271.8ha, 낙과 25.3ha), 농경지 침수나 매몰 등 농경지 피해는 12.4ha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박용필 기자 phi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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