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지하차도, 이르면 3시간 뒤 도보 수색 진입… 분당 8만ℓ 배수

최유빈 기자 2023. 7. 1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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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8대(소방 추산)의 차량이 고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현장에 대한 도보 수색이 이르면 3시간 뒤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뉴시스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와 관련해 현재 분당 8만ℓ 이상의 물을 빼내고 있다.

서정일 청주서부소방서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날씨만 도와준다면 이르면 3시간 뒤 도보 수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6~7시간이면 완전 배수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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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지하차도 침수 현장에서 소방대원이 구조보트를 이용해 수색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스1(소방청 제공)
최대 18대(소방 추산)의 차량이 고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현장에 대한 도보 수색이 이르면 3시간 뒤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뉴시스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와 관련해 현재 분당 8만ℓ 이상의 물을 빼내고 있다. 사고가 난 지하차도의 전체 길이는 685m로 이 안에 약 6만t의 물이 찬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소방당국은 전날 분당 3만ℓ의 물을 빼내는 대용량 방사시스템을 동원해 배수 작업을 했지만 인근 45m 구간에서 무너진 제방 둑을 통해 흙탕물이 유입돼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지하차도 주변에 모래주머니를 쌓는 물막이 작업을 통해 미호강 물 유입을 차단하면서 지하차도 안에 1m 정도의 수면 위 공간을 확보했다.

서정일 청주서부소방서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날씨만 도와준다면 이르면 3시간 뒤 도보 수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6~7시간이면 완전 배수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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