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값 얼마나 오를까···원윳값 협상 기한 19일로 다가와

CBS노컷뉴스 황영찬 기자 2023. 7. 1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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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유 원유(原乳) 가격을 정하는 낙농가와 유업체들의 협상 기한이 오는 19일로 다가오면서 원유 가격이 얼마나 인상될지 관심이다.

낙농가와 유업계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낙농진흥회 소위원회는 지난달 9일 원유 가격 인상률을 정하기 위한 첫 회의를 열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들어 낙농가와 유업계를 만나 최근 물가 상승 부담을 감안해 과도한 가격 인상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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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19일 두 차례 더 협상…L당 69~104원에서 인상폭 결정
흰 우유 1L제품 3천원선 돌파 예상
정부 과도한 가격 인상 자제 요청…다시 연장될 수도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 우유 제품이 진열돼있다. 박종민 기자


올해 우유 원유(原乳) 가격을 정하는 낙농가와 유업체들의 협상 기한이 오는 19일로 다가오면서 원유 가격이 얼마나 인상될지 관심이다.

낙농가와 유업계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낙농진흥회 소위원회는 지난달 9일 원유 가격 인상률을 정하기 위한 첫 회의를 열었다. 이후 협상은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지만 낙농가와 유업계간 이견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낙농진흥회 소위원회는 17일과 19일 두 차례 더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올해 원윳값 인상은 낙농가의 생산비 상승으로 사실상 예정됐으며 얼마나 올리느냐가 관건이다. 현재로서는 L당 69~104원 범위에서 인상 폭이 정해질 전망이다.

원윳값이 오르면 당연히 흰 우유 제품값도 상승한다. 

지난해의 경우 원유 기본 가격이 L당 49원 인상되자, 유업계는 흰 우유 제품 가격을 10% 안팎으로 올렸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의 흰 우유 1L 제품과 매일유업의 900mL 제품은 대형마트 기준으로 2천800원대로 올랐다.

올해는 흰 우유 제품 가격이 모두 3천원선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들어 낙농가와 유업계를 만나 최근 물가 상승 부담을 감안해 과도한 가격 인상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협상 기한이 당초 지난달 30일에서 이달 19일로 연장된 데 이어 또다시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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