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아, 공황장애 뒤늦게 고백 "상처 외면 말고 꼭 안아주길"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본명 조하랑·39)가 얼마 전까지 공황장애를 앓았다고 밝혔다. 현재는 호전된 상태라며 "긍정의 힘"을 강조한 조민아다.
15일 조민아는 "그동안 제 건강 상태나 심경에 대한 직접적인 글을 쓰지 않았었다. 다 잘 이겨냈고 검사 결과도 긍정적으로 나와서 편안해진 마음으로 글을 적는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과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처방받은 약을 찍어 올렸다.
"20대 초에 빈번히 겪었던 일을 지난 2월에 또 한 번 겪은 충격과 주거 환경으로 인한 불안증으로 인해 공황장애 증상이 생겼었다"고 고백한 조민아는 건강 상태가 나아진 덕분에 매일 복용해오던 정신건강의학과 약물을 중단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1, 2, 3, 4월에는 저뿐만 아니라 강호까지 급성 비염, 피부염에 시달리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이석증이 심해졌고 하루는 괜찮다가 며칠씩 아프면서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5, 6월에는 말단 신경 장애로 인한 전신 순환장애가 심해져 잠을 거의 못 잤고 걷는 것까지 불편해지는 바람에 여러 검사와 치료를 병행해오다가 어제 신경과와 류머티즘내과 진료에서 많이 호전되었다는 긍정적인 결과를 들었다"고 말했다.
조민아는 또한 "어떠한 절망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긍정을 품고 바른길을 가다보면 나를 힘들게 했던 부정적인 것들은 결국 다 지나간다"라며 "상처받은 지난날의 나를 외면하지 말고 꼬옥 안아주시라. 상처 안에 교훈이 있고 아팠던 쓰라림 위엔 새살이 돋는다"라고 남겼다.
마지막으로 "우리 모두는 존재 자체로 소중하다. 어제 아팠어도 오늘 웃었다면 내일 더 행복해질 거다. 그러니까 우리 크게 웃고 더 많이 행복해지자. 제가 힘이 되어주겠다"며 "#아팠던과거가나를성장시킨다", "#긍정의힘"이란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한편 조민아는 2020년 결혼한 남편과 이혼 소송 끝에 지난해 파경을 맞았다. 홀로 아들 강호 군을 키우고 있는 '싱글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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