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오송 지하차도’ 사망자 추가 발견…모두 7명(3보)

박건영 기자 2023. 7. 1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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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내린 폭우로 침수돼 6명의 사망자가 나왔던 충북 청주 오송 궁평 지하차도에 수색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사망자 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1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0분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수색 작업 중 오송~세종 방향 부근에서 시신 1구가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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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지하차도 침수 현장에서 소방대원이 구조보트를 이용해 수색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소방청 제공) 2023.7.16/뉴스1

(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15일 내린 폭우로 침수돼 6명의 사망자가 나왔던 충북 청주 오송 궁평 지하차도에 수색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사망자 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로써 지하차도 침수와 관련한 사망자는 7명으로 늘었다.

1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0분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수색 작업 중 오송~세종 방향 부근에서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세종에서 청주 방면으로 향하는 지하차도 입구 부근에 침수된 시내버스에서 시신 5구가 발견된 지 1시간 만이다.

10대 이상의 차량이 지하차도에 침수된 것으로 알려져 사상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경찰에 접수된 실종신고도 1건이 추가 접수돼 12건으로 늘었다.

소방당국은 밤 사이 구조대가 진입할 수 있는 정도의 배수 작업이 진행되자 오전 6시쯤부터 잠수부를 투입해 본격적으로 수색에 나섰다.

지하차도 내부에 부유물이 많아 수색에 어려움은 있지만, 실종자들이 서서히 발견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잠수부를 투입해 본격적인 수색을 벌이고 있다"며 "현재 고립 차량은 15~19대로 추정되고 있으나 작업이 모두 끝나야 정확한 인명 피해나 침수 차량 대수가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pupuma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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