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마 휩쓴 충북 16일 오전 9시 사망자 9명…부상자 1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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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에 하염없이 내리던 비가 잦아들어 구조·복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으나 피해는 계속해서 늘고 있다.
16일 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12명, 실종자는 11명(추정)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9시 도 재난재해 사망자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수색 작업 과정에서 시신 1구가 더 인양되면서 궁평지하차도 사망자는 7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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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충북지역에 하염없이 내리던 비가 잦아들어 구조·복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으나 피해는 계속해서 늘고 있다.
16일 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12명, 실종자는 11명(추정)이 발생했다.
미호강 범람으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 고립된 차량 수색 작업이 이날 본격화 되면서 시신 5구가 추가로 인양됐다. 전날 시신 1구에 이어 사망자는 총 6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9시 도 재난재해 사망자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수색 작업 과정에서 시신 1구가 더 인양되면서 궁평지하차도 사망자는 7명으로 늘었다.
지난 15일 새벽에는 청주 3차우회도로 석판과 석곡 구간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운전자 1명이 사망했다.
같은 날 오후 괴산군 문광면에서는 부자가 배수로에 휩쓸리면서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시설물 피해도 늘어 도로 침수와 제방 붕괴 등 공유시설 피해는 68건이 접수됐고, 주택 침수 등 사유시설은 19건으로 늘었다. 작물 침수와 낙과 등 농작물 피해는 498㏊로 집계됐다.
괴산댐 범람으로 충주·괴산 하류지역 주민과 침수 우려가 높은 저지대 지역 거주자 등 총 8607명이 전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뒤 비가 잦아들고 하천 수위도 안정세를 찾아 현재 883세대, 2594명이 피신한 상태다.
하천 범람과 제방 붕괴, 산사태 위험 등으로 도내 도로 57곳과 세월교 11곳, 하상도로 3곳의 통행이 전면 금지되고 있다.
ppjjww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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