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0억' 미친 듀오 탄생 근접!...첼시, 기본료 '1333억'에 합의→남은 건 '보너스'

한유철 기자 2023. 7. 1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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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세스 카이세도를 향한 첼시와 브라이튼의 대화가 지속되고 있다.

동시에 첼시는 브라이튼과 어느 정도 합의를 이뤄냈다.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에 따르면, 첼시와 브라이튼은 기본료 8000만 파운드(약 1333억 원)의 금액에는 합의를 이뤄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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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향한 첼시와 브라이튼의 대화가 지속되고 있다.


2022-23시즌 첼시는 최악의 시기를 보냈다. 토마스 투헬과 그레이엄 포터. 시즌 도중에 두 명의 감독이 교체됐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소방수로 합류한 프랭크 램파드는 전혀 힘이 되지 못했다. 2015-16시즌 리그 10위 이후 최악의 성적인 리그 12위로 시즌을 마무리했고 모든 컵 대회에서 탈락하며 무관이 확정됐다.


2023-24시즌 반등을 노리고 있다. 이에 과거 토트넘 훗스퍼에서 최전성기를 보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데려왔고 빠르게 스쿼드를 정리하고 있다. 지난 두 번의 이적시장 동안 8000억 원 이상 투자해 비대해진 스쿼드를 정리하는 것이 포체티노 감독의 최우선 목표였다.


이미 수많은 선수들이 팀을 떠났다. 은골로 캉테,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 압둘 라흐만 바바, 티에무에 바카요코가 자유계약(FA)으로 팀을 떠났고 카이 하베르츠, 메이슨 마운트, 마테오 코바시치, 칼리두 쿨리발리,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에두아르 멘디, 루벤 로프터스-치크가 구단에 이적료를 안긴 채 유니폼을 벗었다. 첼시는 이들을 매각해 무려 3000억 원 이상을 벌어들였다.


물론 '매각'만 계획한 것은 아니다. 지난겨울 이적이 합의된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정식으로 팀에 합류했고 팀의 빈약한 공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야레알에서 니콜라 잭슨을 데려왔다.


여기에 중원 보강도 추진하고 있다. 주인공은 브라이튼의 카이세도. 에콰도르 출신으로 만 21세에 불과하지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수준급 미드필더로 평가받는다. 2022-23시즌 브라이튼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컵 대회 포함 43경기에 출전하는 등 팀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티켓을 따내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뛰어난 활약에 여러 구단과 연관됐다. 지난겨울 중원 보강을 노린 아스널이 카이세도에게 접근했고 꾸준히 접촉한 바 있다. 카이세도는 아스널행을 열망했고 이적이 확정되기 전에 SNS에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네며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결국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고 카이세도는 팀에 남았지만, 이번 여름 다시 한 번 이적설에 연관됐다.


아스널과 첼시의 경쟁은 첼시 쪽으로 기울었다. 아스널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데클란 라이스를 영입했기 때문이다.


동시에 첼시는 브라이튼과 어느 정도 합의를 이뤄냈다.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에 따르면, 첼시와 브라이튼은 기본료 8000만 파운드(약 1333억 원)의 금액에는 합의를 이뤄낸 것으로 밝혀졌다. 남은 것은 보너스 금액. 브라이튼은 2000만 파운드(약 333억 원)의 보너스 금액을 원하고 있지만 첼시는 1000만 파운드(약 166억 원)의 상한선을 정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첼시가 영입에 적극적인 것은 확실하다. 만약 카이세도가 첼시로 향한다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가장 비싼 '중원 듀오'가 구축될 수 있다. 이미 첼시에 합류한 엔조 페르난데스의 이적료는 무려 1억 2100만 유로(약 1741억 원). 카이세도의 이적료는 보너스 포함 최소 1500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성사만 된다면 두 선수의 이적료는 3000억 원을 훨씬 웃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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