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실종자 구조·수색에 박차…군·경·소방 총동원”

한덕수 국무총리가 "(폭우로) 실종되신 분들에 대한 구조·수색 작업에 박차를 가해 신속하게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계속되는 폭우로 매몰 사고와 범람이 지속되면서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청주시에서 발생한 지하차도 침수 사고 구조 작업에, 군과 경찰, 소방, 지자체의 모든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다"면서 "빠른 시간 내 구조 작업이 완료되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한 총리는 또 "사전대피와 주거지 피해 등으로, 현재 일시대피하고 계신 분들이 5천 명을 넘었다"면서 "사전 대피 요청에 적극 협조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관련 부처와 지자체는 대피 중인 분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빈틈없이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이재민들이) 온전한 일상으로 신속하게 복귀하실 수 있도록 복구에도 최선을 다해달라"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는 당국의 대피 요청이 있을 때는 반드시 협조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했습니다.

한 총리는 관계 부처·기관에는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부처 간, 기관 간 업무 영역을 뛰어넘어야 한다"면서 "안전에 관한 정보는 최대한 폭넓게 공유하고, 재난이 발생했을 때는 인력과 자원을 동원하는 데 적극 협력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행안부는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수습과 복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부처·기관 간 상호 협력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했고, 국방부는 경북 예천군 등 7개 지자체에 13개 부대 472명, 장비 69대의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또 경찰청은 인명피해 우려 지역을 포함해 위험 지역에 대한 합동 순찰과 사전 통제 등 선제적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했고, 기상청은 행안부와 광역 시도에 방재기상지원관을 파견해 상세 기상 소통 체계를 구축·운영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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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