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가장 빛난 별' 채은성...뷰캐넌, 댄스에 안타까지
[앵커]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홈런 레이스 우승자 한화 채은성이 사상 처음으로 미스터 올스타까지 선정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 투수 뷰캐넌은 올스타전의 또 다른 주인공으로 활약했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로 팬들을 맞이한 올스타전.
경기가 시작되자, 선수들은 긴장을 내려놓고 마음껏 끼를 분출했습니다.
긴 머리의 구자욱은 미모를 뽐냈고, 소크라테스는 중독성 강한 응원가를 연주하며 등장했습니다.
우등생 외모의 노진혁은 검사 복장으로 나타나 안타를 친 뒤 '영장 발부' 세리머니를, '사직 아이돌' 김민석은 걸그룹으로 변신했습니다.
가장 빛난 별은 채은성이었습니다.
무려 41년 만에 올스타전 만루 홈런을 치며 처음으로 홈런 레이스와 미스터 올스타를 싹쓸이한 주인공이 됐습니다.
[채은성 / 미스터 올스타 (한화) : 그냥 욕심 안 냈거든요. 진짜 참가에 의미가 있고 팬들이 뽑아주신 것이기 때문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재미있게 선수들이랑 놀다가자 이 생각으로 했는데 결과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오스틴과 흥겨운 댄스 대결을 벌인 투수 뷰캐넌은 외야 수비에 이어, 마무리 고우석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치며 전천후 활약을 펼쳤습니다.
16년 만에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열 개 구단 팬 2만2천여 명으로 가득 찼습니다.
다른 유니폼을 입은 팬들은 한마음으로 서로의 응원가를 부르며 여름밤의 축제를 즐겼습니다.
[박종현 / NC 다이노스 팬 : 1년 중에 유일하게 한 팀에서 응원할 수 있는 기회이다 보니까 색다르고 좋은 것 같아요.]
[고보현 / 한화 팬 : 모든 팬들이 단합해서 한꺼번에 응원을 한다는 것이 (정말 좋습니다.)]
프로야구는 잠시 휴식기를 가진 뒤 21일부터 다시 뜨거운 경쟁에 돌입합니다.
YTN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 이문세
영상편집: 연진영
YTN 이지은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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