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해야 잘 나가는데…“사장님, 양손으로 1·0 만들어보셨어요?”

안서진 매경닷컴 기자(seojin@mk.co.kr) 2023. 7. 16. 09:3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환경부 ‘일(1)회용품 제로(0) 챌린지’
항공업계부터 정유업계까지 대거 참여
바이오항공유 도입 등 친환경 강화도
우기홍(오른쪽) 대한항공 사장과 박병률(왼쪽) 진에어 대표가 환경부 ’1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참여했다. [사진출처=대한항공, 진에어 인스타그램 캡처]
최근 항공·정유업계가 바이오항공유(Sustainable Aviation Fuel·SAF)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이들 업계는 환경부가 주도하는 친환경 캠페인인 ‘1회용품 제로 챌린지’에도 적극 참여하며 환경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대한항공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이 1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동참한다고 밝히며 사진 한장을 업로드됐다. 업로드 된 사진 속에는 우 사장이 오른손으로 ‘1’, 왼손으로 ‘0’을 만들고 있다.

그는 “안녕하세요. 대한항공 사장 우기홍입니다. 진에어 박병률 대표님의 추천으로 대한항공이 1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1회용품 제로(1 zero 0) 챌린지에 참여한다”며 “대한항공 현장과 사무실 어디에서든 임직원분들과 함께 1회용 컵, 페트병 사용을 줄이고 다호용 컵과 텀블러 사용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2월27일 환경부 주관으로 시작한 이번 챌린지는 일상 생활에서 1회용품의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을 생활화하기 위한 범국민적 실천 운동이다.

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과 지구온난화가 점차 심각해지면서 지구를 지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일회용품 사용은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을 늘리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챌린지는 SNS에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 약속 및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고 관련 내용을 게시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항공업계에서는 현재 진에어와 대한항공이 챌린지에 참여한 상태다. 진에어는 지난달 28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참여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박병률 진에어 대표는 ’1회용품 제로 챌린지‘ 참여 의사를 밝히며 “진에어는 지속성장을 목표로 ESG 경영 환경을 구축해 녹색 경영체계를 강화하고 저탄소 고효율 기재를 운영하여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기내에서는 가능한 1회용품 대신 다회 사용가능한 기내용품을 사용하고 사무실에서도 텀블러 사용을 생활화 하는 등 임직원 모두 1회용품 사용을 줄일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당시 박 대표는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과 이수근 한국공항 사장을 다음 참가자로 지목했다. 우기홍 사장은 주영민 현대오일뱅크 사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을 지목했다.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대한항공은 최근 GS칼텍스와 손잡고 바이오항공유 실증 연구 운항을 시작했다. 이번 연구 운항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는 바이오항공유 품질 등 관련 기준을 설정하고 상용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