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호우 경보…섬진강·영산강 홍수특보

유승용 2023. 7. 1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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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와 전남 지역에도 어제 오후부터 호우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섬진강과 영산강 지역은 위험 수위는 벗어났지만 홍수주의보가 유지되고있습니다.

광주 연결합니다.

유승용 기자, 광주 전남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광주 지역은 밤사이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조금 전부터 빗줄기가 다시 굵어지고 있습니다.

며칠 새 많은 비가 내린 탓에 이곳 광주천은 물이 많이 불어난 모습입니다.

광주와 전남은 오늘 오후까지 시간당 30~6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하천 주변이나 저지대, 지하차도 등은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는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며칠 새 많은 비가 내린데다 섬진강 상류 지역 댐 방류량이 늘면서 어제 홍수특보도 확대됐는데요.

섬진강 곡성 금곡교에는 어젯밤 홍수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새벽에는 수위가 차츰 낮아지곤 있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릅니다.

섬진강 구례교와 영산강 수계의 광주 장록교도 홍수주의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와 저녁에 광주와 전남 전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졌는데요.

오늘 새벽 흑산도와 홍도, 거문도, 초도까지 섬 지역에도 경보가 확대됐습니다.

어제 전남 장성에서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약해진 옹벽과 함께 자전거 도로 50m여 미터가 무너졌고 광주 남구에서는 빈 단독주택 담벼락이 붕괴되기도 했는데요.

비가 그쳤더라도 이미 많은 비가 내린 탓에 산사태 위험성은 커진 상태입니다.

산사태주의보 지역도 늘었습니다.

전남 장흥과 화순, 해남, 보성, 영광, 광양, 순천, 곡성, 구례, 강진에 산사태주의보가 내려졌고 광주 광산 지역은 14일부터 주의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지난 밤사이에만 해남 땅끝 지역에 230mm 넘는 폭우가 쏟아지는 등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광주와 전남 지역은 내일까지 50~15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특히, 오늘 오후까지 시간당 30~6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된 만큼 피해 없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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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용 기자 (hara184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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