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 트럭' 생산 시작

(테슬라 트위터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테슬라가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 시제품 공개 4년 만에 생산을 시작했다.

테슬라는 15일(현지시간)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기가(팩토리) 텍사스에서 첫 번째 사이버트럭이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생산은 지난 2019년 11월 시제품을 공개한 지 4년 만이다. 테슬라는 시제품 공개 2년 뒤인 2021년 말 출시를 약속했으나 2022년 말로 출시를 연기했다. 그 후 한 번 더 출시 일정을 미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지난 5월 연례주총에서 올해 하반기부터 사이버트럭을 고객들에게 인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머스크는 "일단 사이버트럭이 생산되면 연간 25만~50만대를 인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초 사이버트럭의 시작 가격을 3만9900달러(약 5100만원)으로 제시했지만 이후 사이버트럭 주문 페이지에서 가격과 사양에 관한 내용을 삭제했다.

테슬라가 사이버트럭을 출시하면 포드의 F-150 라이트닝, 제너럴모터스(GM)의 GMC 허머 EV, 리비안의 R1T 등 기존 전기 픽업트럭과 경쟁하게 된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