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들의 오피셜!? 뮌헨 감독은 방긋 - 나폴리 감독은 시무룩..."김민재의 거취 모두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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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감독들의 '피셜'이 떴다.
뤼디 가르시아 나폴리 신임 감독은 16일(한국시간) 프리 시즌을 앞두고 열린 기자 회견에서 "김민재는 더 이상 우리와 함께 하지 않는다"라고 이적을 공식으로 인정했다.
특히 토머스 투헬 뮌헨 감독이 김민재를 강력히 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독일 언론에서는 뮌헨이 김민재가 훈련소에서 나오는 상황에 맞춰 의료진을 파견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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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김민재의 감독들의 '피셜'이 떴다.
뤼디 가르시아 나폴리 신임 감독은 16일(한국시간) 프리 시즌을 앞두고 열린 기자 회견에서 "김민재는 더 이상 우리와 함께 하지 않는다"라고 이적을 공식으로 인정했다.
2022-2023시즌 SSC 나폴리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김민재는 단숨에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뮌헨 입단을 앞둔 현재 유럽 통계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는 김민재의 가치를 6000만 유로(한화 약 855억 원)로 평가했다.
이 금액은 전 세계 선수 중 59위에 해당하는 가치이며 이탈리아 세리에 A 내에서는 7위, 소속팀 나폴리 안에서는 3번째로 높은 가치다. 한국에서 가장 높은 가치를 가진 선수도 김민재였으며 전 세계 센터백 중 8번째로 비싼 선수가 됐다.
높은 몸값의 김민재는 뮌헨 합류를 눈앞에 두고 있다. 당초 그는 오래전부터 관심을 드러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유력해 보였지만, 뮌헨이 갑작스레 뛰어들며 흐름이 바뀌었다.
맨유와 뮌헨,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여러 팀이 맞붙었던 김민재 영입 경쟁은 결국 뮌헨이 최후의 승자가 됐다. 특히 토머스 투헬 뮌헨 감독이 김민재를 강력히 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독일 '빌트'는 "김민재는 투헬 감독에게 압도적인 '꿈의 중앙 수비수'다. 투헬 감독은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온 것에 대해 행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독일 언론에서는 뮌헨이 김민재가 훈련소에서 나오는 상황에 맞춰 의료진을 파견했다고 알렸다. 이후 한국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김민재는 휴가를 떠난 상황. 자연스럽게 뮌헨의 아시아 투어에 맞춰 합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독일 현지 매체는 "김민재는 뮌헨 입단 직전이다. 이적은 확정됐다. 마지막 주요 세부 사항들이 최근 며칠 안에 분명해졌다"라며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이며 연봉은 1000만 유로(약 142억 원)에서 1200만 유로(약 170억 원)"이라고 주장했다.
대신 뮌헨에서 4시즌을 활약한 프랑스 국가대표 수비수 뤼카가 뮌헨을 떠났다. 김민재의 영입과 동시에 뮌헨은 재계약을 거부한 뤼카를 파리 생제르맹(PSG)에 보냈다. 뮌헨 입장에서 정상급 수비수인 뤼카지만 잔부상에 시달리면서 경기에 나오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재계약 거부로 인해 설 자리를 잃었다.
발빠르게 뤼카의 방출을 결정한 뮌헨은 대체자로 김민재를 택한 것이다. 스포르트 1은 "뤼카와 김민재는 완전히 똑같은 선수는 아니다. 김민재가 더 크고 빠르지만 뤼카가 패스 플레이나 빌드업에 능숙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김민재의 뮌헨행이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당초 알려진 바이아웃의 기한 7월 15일을 앞두고도 구체적인 발표는 없는 상황. 일부 이탈리아 축구 팬들은 김민재가 행정적 절차 문제로 잔류할 수도 있다는 희망을 품기도 했다.
단 빠르게 진화됐다. 프리 시즌을 앞두고 열린 기자 회견에서 김민재의 이적은 확실시됐다. 먼저 뮌헨의 투헬 감독이 기자 회견에서 "한국에서 오는 선수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름을 말할 수는 없지만 그 선수가 뤼카의 빈 자리를 채워져야 한다. 나는 그 선수가 빈 자리를 채워주길 기대한다"라고 신뢰를 나타냈다.
김민재의 영입을 인정하면서 함박 미소를 보인 투헬과 달리 가르시아 감독은 한숨만 내쉬었다. 그는 김민재의 거취에 대한 질문을 받자 "공식적으로 그는 우리와 함께 하지 않는다"라고 인정했다.
프리 시즌 첫 기자 회견에서 극명하게 뮌헨과 나폴리 사령탑의 반응이 엇갈렸다. 감독들의 오피셜이 나온 김민재의 공식 입단 발표가 언제가 될지 관심을 모은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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