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트레일 블레이저, 한국GM 흑자 만들까?

강주희 기자 2023. 7. 1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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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트레일 블레이저의 '부분변경' 모델이 국내에 첫 출시된다.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한국GM의 판매흥행을 신형 트레일 블레이저가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진다.

업계 관계자는 "신형 트레일 블레이저가 기존 모델 판매량을 그대로 바톤터치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 차가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GM의 실적을 이끈 만큼 올 하반기에도 의미있는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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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 부분변경 모델 국내 출시
실내 인테리어 등 큰 변화 예상
[서울=뉴시스] 지난 1월 스포츠실용차(SUV) 부문 해외판매 1위를 기록한 한국GM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모델. (사진=한국GM 제공) 2023.02.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쉐보레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트레일 블레이저의 '부분변경' 모델이 국내에 첫 출시된다.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한국GM의 판매흥행을 신형 트레일 블레이저가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진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제너럴모터스(GM) 산하 브랜드 쉐보레는 오는 19일 트레이블레이저 부분변경 모델 '더 뉴 트레일 블레이저'를 국내에서 처음 공개한다고 밝혔다.

신형 트레일 블레이저의 구체적 제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2월 쉐보레가 공개한 디자인과 일부 사양에 따르면 파워트레인은 기존 모델에 적용됐던 1.35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kg.m 성능을 발휘한다.

트림은 가장 기본인 LS를 비롯해 LT, ACTIV, RS 등 총 4가지로 구성된다. 모든 트림에는 전방 충돌 경고, 차선 이탈 경고, 전방 보행자 감지 기능이 포함된 쉐비 세이프티 어시스트 기능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실내는 기존 모델과 큰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39.4 인치의 뒷좌석 레그룸과 최대 1540ℓ의 넉넉한 적재함이 적용될 예정이다.

조수석과 뒷좌석을 평평하게 접을 경우 3m까지 늘어나 각종 수납도 가능해진다. 판매 가격은 기존 모델(2589~2999만원) 대비 더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0년 글로벌 시장에서 데뷔한 트레일 블레이저의 누적 판매량은 62만대를 넘는다. 국내에서는 소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함께 한국GM의 판매를 이끈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트레일 블레이저의 올해 1~6월 누적 판매량은 내수 4267대, 해외 12만3031대를 기록했다. 특히 수출은 전년 동기 105.9% 증가했는데 이는 올 상반기 한국GM 전체 수출량의 63%에 달한다. 지난달 수출량은 전년 동월보다 29% 늘어난 2만1003대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한국GM은 신형 트레일 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필두로 하반기 수출 질주를 이어갈 예정이다. 2014년부터 2021년까지 8년 적자를 기록하던 한국GM은 지난해 영업이익 2766억원을 달성하며 9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업계 관계자는 "신형 트레일 블레이저가 기존 모델 판매량을 그대로 바톤터치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 차가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GM의 실적을 이끈 만큼 올 하반기에도 의미있는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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