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물고임 반복' 광주송정역 주차빌딩 시설개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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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가 쏟아지면 바닥 면 물 고임 현상이 반복하는 광주 송정역 주차빌딩의 시설 개선이 추진된다.
16일 코레일(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야외주차장으로 건립한 송정역 주차빌딩이 많은 비가 내리는 날마다 물 고임 문제를 겪고 있다.
나머지 3∼5층은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는 날이면 안전난간 상부의 차량 배기가스 환기 공간으로 빗물이 들이쳐 들어오는 문제가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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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폭우가 쏟아지면 바닥 면 물 고임 현상이 반복하는 광주 송정역 주차빌딩의 시설 개선이 추진된다.
16일 코레일(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야외주차장으로 건립한 송정역 주차빌딩이 많은 비가 내리는 날마다 물 고임 문제를 겪고 있다.
7층 옥상층과 차량 통행로를 따라 연결된 6층의 경우 경사면을 타고 흘러 내려온 빗물 때문에 바닥이 흥건하게 젖는 현상이 발생한다.
저층부인 1∼2층에서는 집수관 연결 부위가 90도 각도로 두 차례 꺾인 구조 탓에 물 빠짐이 원활하지 않은 배수관로의 빗물이 역류한다.
나머지 3∼5층은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는 날이면 안전난간 상부의 차량 배기가스 환기 공간으로 빗물이 들이쳐 들어오는 문제가 반복한다.
주차빌딩 시공사와 현장 실사를 벌인 코레일은 일부 시설만 개선하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 것으로 판단하고 대응책을 마련했다.
폭우가 쏟아지면 옥상층 차량 통행로 입구에 차수벽을 설치해 6층 빗물 유입을 차단하기로 했다.
저층부 배수구 빗물 역류 문제는 집수관 연결 부위 꺾임 각을 완화해 배수관로 물 빠짐을 개선한다.
3∼5층은 공기 환기구를 창문 등으로 막을 수 없기 때문에 직원들이 수시로 바닥 면 빗물을 쓸어내 이용객 불편을 줄일 예정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현장 실사 결과 균열이나 누수 현상은 없었다"며 "일시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때만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일부 시설만 개설하면 보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차량 1천580대를 수용하는 광주 송정역 주차빌딩은 올해 5월 31일 개장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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