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전세사기 피해 건물에 시설 안전 지원
권기정 기자 2023. 7. 16. 09:23
부산시는 전세사기 피해건물에 거주하는 임차인의 거주안전을 위해 시설관리 지원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부산에서는 전세사기 피해건물의 임대인이 잠적하면서 시설관리가 부실해져 임차인의 거주 안전이 위협을 받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부산시는 시설별 지원내용을 정하고 관련 기관(부서)과 협의를 통한 피해임차인 거주지 안전 지원에 나선다. 피해 건물과 관련해 승강기, 기계식 주차장, 소방시설 등 시설 관리가 긴급하게 필요할 경우 현장점검을 실시해 조치할 예정이다.
앞서 부산시는 4개 피해 건물에 대한 시설 관리 지원을 마쳤다.
부산시 주택관리사협회는 전세사기 피해 집합건물에 사는 거주자의 공동생활을 위해 임차인 대표를 대상으로 공용부분 관리 상담도 지원할 예정이다. 협회는 집합건물의 공용부분 관리, 공동비용 집행, 세대별 청구 등 시설 관리 상담을 임차인 대표에게 진행해 피해자들이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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