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서 침수 하천도로에 고립됐던 승용차 운전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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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밤 경남 산청군 산청읍 내리 한밭마을 하천도로에서 침수로 인해 시동이 끄진 승용차 운전자가 고립됐다가 무사히 구조됐다.
16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오후 11시30분께 순찰근무를 하던 교통근무자가 한밭마을 하천도로에서 비상등을 켠 채 정차 중인 차량을 발견, 30대 외국인 운전자를 구조한 후 침수된 차량을 견인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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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15일 밤 경남 산청군 산청읍 내리 한밭마을 하천도로에서 침수로 인해 시동이 끄진 승용차 운전자가 고립됐다가 무사히 구조됐다.
16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오후 11시30분께 순찰근무를 하던 교통근무자가 한밭마을 하천도로에서 비상등을 켠 채 정차 중인 차량을 발견, 30대 외국인 운전자를 구조한 후 침수된 차량을 견인 조치했다.
경찰은 최근 며칠간 이어진 집중호우로 강물이 범람하면서 각종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하천변 주변을 주행하는 차량 운전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남경찰청은 전날 오후 집중호우 피해에 대비하기 위한 지휘부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도경과 경찰서 등 24개 관서에 재난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경찰은 교통비상근무 및 탄력적 비상근무를 지시하고, 도내 지하차도 31곳과 하천변 도로 50곳에 대해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선제적 예방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앞서, 거창군에서는 금계마을 등 9개 마을에서 산사태가 우려돼 58명의 주민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으며, 금원산 야외캠핑장 등에서는 캠핑객 70명에 대해 환불 후 귀가 조치했다.
함양군에서는 하천범람이 우려되는 가촌마을과 산사태가 우려되는 상신마을 등 3개 마을 주민 19명을 대피시켰다.
이어 같은 날 오후 9시27분께 창원시 진해구 남문동 웅천대교 인근 해상을 지나던 4t급 낚시어선이 웅천대교 교각을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승선원 11명(선장 1명, 승객 10명) 중 9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한, 의령군과 거제시, 산청군 등 도내 15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등 도내 곳곳에서 집중호우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g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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