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김민재 버려!” 외침에 이장군 정신 번쩍(뭉찬2)
‘어쩌다벤져스’가 부활의 조짐을 보인다.
16일(오늘) 방송될 JTBC ‘뭉쳐야 찬다2’에서는 시즌1 ‘어쩌다 FC’에 3전 전패를 안겨준 ‘경인축구회’를 상대로 ‘어쩌다벤져스’가 승리를 노린다. 서울 대회 전, 연패의 늪에서 탈출하고 안정환 감독의 한도 풀어주기 위해 분투하는 것.
앞서 최근 경기에서 부진했던 강칠구를 비롯한 선수들과 1대 1 면담을 진행한 안정환 감독은 경기 선발진에 강칠구를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로 투입한다. 9주 만에 원 볼란치로 기용된 강칠구는 적극적으로 그라운드를 누빈다고 해 이번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안정환 감독이 경기 도중 이장군에게 “김민재 버려!”라고 외쳐 눈길을 끈다. 김민재 같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던 이장군이 안정환 감독의 팩폭에도 멋진 패스를 시도했다가 상대에게 공을 헌납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
특히 이날은 ‘어쩌다벤져스’ 공격의 주축 ‘규규라인’ 임남규와 류은규가 6주 만에 완전체로 등판한다. 그동안 허벅지 부상으로 경기를 지켜봐야만 했던 임남규가 오랜만에 출격할 예정으로 류은규와의 찰떡 호흡을 기대케 하고 있다.
게다가 ‘어쩌다벤져스’는 콜 플레이, 전방 압박, 전술 등 안정환 감독과 이동국 수석 코치가 원하던 움직임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규규 라인’을 뒤이을 새로운 조합도 발견된다.
한편 중계석에는 자리를 비운 MC 김성주를 대신해 조우종이 1년 4개월 만에 일일 캐스터로 컴백한다. 경기 초반부터 ‘어쩌다벤져스’가 좋은 모습을 보이며 오랜만에 찾아온 조우종에게서 승리의 파랑새 기운이 느껴졌다는 후문이다.
JTBC ‘뭉쳐야 찬다2’는 16일(오늘)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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