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화보]
김창길 기자 2023. 7. 16. 09:16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15일(현지시간) 전격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수도 키이우의 대통령 관저인 마린스키궁에서 한-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공동 언론발표에서 “희망의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오늘 양국 관계 역사상 한국 대통령의 첫 방문을 맞아 우리는 (우크라이나) 국민이 정상적이고 안전한 삶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윤 대통령과 함께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부인 김건희 여사는 젤렌스키 대통령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를 만나 응원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김 여사는 이날 젤렌스카 여사와 함께 키이우의 아동권리보호센터를 방문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한국도 전쟁의 참상을 겪었지만 이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해 오늘에 이르렀다”면서 “한국의 노하우와 한국인의 강한 근성이 우크라이나의 빠른 도시 재건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창길 기자 cu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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