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올해 ‘포스코 명장’ 이영진·이선동 과장 선정

포스코가 올해의 포스코 명장으로 이영진 포항 제강부 과장, 이선동 광양 제강설비부 과장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포스코 명장 제도’는 포스코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인품을 가진 직원을 선발하는 제도다. 포스코는 2015년 제도 도입 이후 올해까지 총 25명의 포스코 명장을 선발했다.

김학동(왼쪽) 포스코 부회장이 지난 13일 이영진 포항 제강부 과장(가운데)과 이선동(오른쪽) 광양 제강설비부 과장에게 2023 포스코명장 임명패를 수여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포스코 제공

이번에 선발된 포스코 명장은 지난 13일 열린 사운영회의에서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으로부터 임명패를 받았다.

이영진 명장은 1987년에 입사했으며 포항제철소에서 용선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필요한 성분을 제어하는 취련 조업기술과 제강설비 관리 분야 전문가다. 전로에서 용선 대신 철스크랩을 다량 사용할 수 있는 저탄소 조업 기술과 출강 자동화 등 기술 개발에도 기여했다.

1989년 입사한 이선동 명장은 광양제철소에서 제강공정을 거친 용강을 냉각, 응고시켜, 중간 소재인 슬래브로 만드는 연속주조공정의 연주설비 유지관리와 성능 개선 전문가다.

포스코 명장으로 선발되면 특별 직급 승진, 특별휴가 5일과 5000만 원의 포상금을 받게 된다. 아울러 창립 요원, 역대 CEO, 역대 기성 및 명장의 이름과 공적이 새겨진 명예의 전당에 영구 헌액된다.

포스코 명장 후보는 포스코 자체 기술 역량 인증제도인 테크니션레벨(TL·Technician Level) 최고등급 취득, 기능장·기술사 자격과 우수한 품성·인사고과 등의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 탁월한 업무성과와 역량을 갖춘 직원은 담당 임원의 추천을 통해서도 후보 자격을 얻을 수 있다.

포스코 명장은 ▲사내 전문 분야 기술 전수 ▲신입사원 및 사내대학 특강 ▲협력사 및 고객사 설비관리 강의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정년퇴직 후에도 기술 컨설턴트로 재채용돼 본인의 기술과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수한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