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궁평지하차도 밤샘 배수 작업…“오전 중 구조대 투입”

한성원 2023. 7. 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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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내린 폭우에 침수 된 충북 청주에 있는 궁평 지하차도 현장에서는 밤 새 배수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속속 구조작업 소식이 들어오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성원 기자 현재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죠?

실종자 발견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에서는 오늘 새벽부터 수색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실종자 발견 소식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실종자 중에서 5명의 시신이 발견된 상태입니다.

첫번째 발견 실종자는 52년생 여성인데요.

오늘 오전 7시 26분쯤 버스앞 출입구쪽에서 발견됐습니다.

이어 7시 35분 쯤 버스 부근에서 두번째 실종자가 발견됐고, 이어 버스 뒷편 등 내부에서 세번째, 네번째, 다섯번째 등 잇따라 실종자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습된 실종자 5명은 여성 4명, 남성 1명으로 청주 하나병원 등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구조당국은 당초 지하차도에 11명의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는데요.

수색작업이 진행될 수록 피해 규모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다시한번 전달해드리겠습니다.

첫번째 발견 실종자는 52년생 여성인데요.

오늘 오전 7시 26분쯤 버스앞 출입구쪽에서 발견됐습니다.

이어 7시 35분 쯤 버스 부근에서 두번째 실종자가 발견됐고, 이어 버스 뒷편 등 내부에서 세번째, 네번째, 다섯번째 등 잇따라 실종자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습된 실종자 5명은 여성 4명, 남성 1명으로 청주 하나병원 등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구조당국은 당초 지하차도에 11명의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는데요.

버스는 물론, 승용차까지 수색작업이 진행될 수록 피해 규모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구조당국은 또 지금부터 2~3시간 후에 집중 수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6~7시간 후엔 지하차도의 배수작업이 완료되면 실종자와 정확한 피해 현황 등이 파악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구조 소식은 구조 결과가 나오는데로 바로 바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앵커]

궁평 지하차도 침수 뿐만 아니고 충북에서도 이번 폭우에 따른 인명 재산 피해가 잇따랐죠?

[기자]

네, 충북에는 지금까지 4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침수와 사망사고가 속출했습니다.

어제 새벽 5시 30분쯤, 청주 3차 우회도로 석판~석곡 구간 도로 옆 비탈면에서 돌과 토사가 쏟아져 내리면서 달리던 승용차를 덮쳤는데요.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또 앞서 전해드린 오송지하차도 침수 이외에도 괴산과 충주에서 급류에 휩쓸리는 사고가 잇따르면서 현재 충북에서는 모두 4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어제까지 농경지 500ha 정도가 침수됐고 주택과 공공기설 파손이나 침수가 80여 건이 접수됐습니다.

오늘 추가 조사가 진행되며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충북 괴산에서는 폭우에 어제 한때 괴산댐이 넘치면서 댐 하류 지역 주민 1,200여 명이 읍사무소와 학교 등 공공시설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현재는 만수위 아래로 수위가 낮아진 상태지만 오늘까지 또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한국수력원자력은 괴산댐에 A급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청댐과 충주댐은 방류량을 늘려가고 있는데요.

한강 수위에 영향을 주는 충주댐은, 어제 오후부터 방류량을 크게 늘려 현재 초당 6,000톤의 물을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대청댐은 초당 2,490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하류 지역 주민들은 특히 침수 우려가 있는 저지대 가구에서는 피해 입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충북 청주 궁평 지하차도 침수 현장에서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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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원 기자 (hans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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