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벼락거지’됐다면…2차전지 소부장 ‘이 ETF’ 하나로 따라잡는다 [자이앤트TV]
박수민 신한자산운용 팀장·천기훈 신한자산운용 팀장
“SOL 2차전지소부장Fn ETF(상장지수펀드)는 국내 ETF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양극재 등 소재부터 폐배터리 관련 기업까지 편입하고 있는 2차전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투자를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돕기 때문에 개인들의 투자금이 몰렸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기준 SOL 2차전지소부장Fn이 담고 있는 종목은 에코프로(14.17%), POSCO홀딩스)10.84%), 에코프로비엠(10.26%), 포스코퓨처엠(9.84%) 등입니다. 이들 주식들은 모두 2차전지 주식에 긍정적인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큰 기대와 인기를 받고 있습니다.
천기훈 팀장은 “올해 상반기 국내 증시를 이끈 주도업종인 2차전지 안에서도 특히 상승장을 주도한 종목은 2차전지 소부장 기업들이었다”면서 “양극재를 포함한 소재 업종들이 수익률을 이끌다 보니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을 추가로 이끄는 데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수민 팀장은 “올 상반기 CATL 등 중국의 배터리 셀 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이 국내 업체들을 상회하기 시작했고, 테슬라 등 전기차 완성차 업체들도 배터리 내재화 계획들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배터리 셀 업체간 경쟁은 심화되고 있는 것은 오히려 소재, 부품, 장비 기업들에는 호재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천 팀장은 “2차전지 산업은 변동비 비중이 높은 산업이기 때문에 리튬, 니켈, 코발트 등 핵심광물 확보부터 내재화하거나 수직계열화를 잘 진행하는지 여부를 평가해 ETF 편입비중에 고려한다”며 “양극재부터 폐배터리 재활용까지 밸류체인을 잘 구축한 에코프로나 리튬 같은 핵심광물 확보부터 밸류체인을 잘 구축하고 있는 포스코홀딩스 같은 종목은 2차전지 밸류체인 측면서 꼭 가져가야하는 종목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천 팀장은 “지난 6월에 정기 리밸런싱을 진행하면서 성일하이텍, 새빗켐과 같은 폐배터리 종목을 신규 편입하면서 2차전지 소부장 밸류체인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며 “2차전지 관련 사업으로 매출과 수익이 발생하는 종목들만 편입하기 때문에 일명 ‘무늬만 2차전지’ 주식들은 자연스럽게 ETF서 제외시킨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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