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가 만든 화장품 어떨까?…뷰티업계와 협업 활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튜브 등 동영상 플랫폼의 대중화로 크리에이터의 영향력이 나날이 커지면서, 이들의 영향력을 활용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이 바로 화장품 업계와 뷰티 유튜버 간의 콜라보다.
이처럼 크리에이터와 화장품 기업의 협업이 활발한 이유는 뷰티 유튜버의 시청자층과 콘텐츠 성격이 제품 광고에 활용하기에 최적화돼 있기 때문이다.
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 김영재 교수는 뷰티 유튜버들과 화장품 업계의 협업에 대해 "팬덤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레오제이·효진조·민스코 등 제품 내놔
"유튜버에 대한 신뢰가 구매력 높여"
[서울=뉴시스]권세림 리포터 = 유튜브 등 동영상 플랫폼의 대중화로 크리에이터의 영향력이 나날이 커지면서, 이들의 영향력을 활용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식품, 리빙, 자동차 등 업계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기업들이 크리에이터와의 콜라보를 진행 중이다.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이 바로 화장품 업계와 뷰티 유튜버 간의 콜라보다. 단순한 제품 협찬이나 광고를 넘어 유튜버와 기업이 협업해 제품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온라인 뷰티 콘텐츠의 경우 시청자가 제품을 실제로 구매하게 되는 구매전환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기업과 유튜버들의 협업이 좋은 결과를 낳는 사례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인기 뷰티 유튜버 레오제이는 지난달 투쿨포스쿨과의 공동개발을 통해 '픽싱 누드 쿠션'을 출시했다.
출시와 동시에 불티나게 판매된 해당 제품은 출시 1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올리브영 판매량 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레오제이는 달바, 비플레인, 필리밀리 등 화장품 브랜드와도 협업해 제품을 공동 개발한 바 있다.
뷰티 유튜버 효진조 또한 에뛰드하우스와 콜라보해 '그림자쉐딩', '그림자 쉐딩 브러쉬'를 선보였다. 지난 2021년 첫 출시된 해당 제품은 현재까지도 사랑받으며 쉐딩 제품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롬앤과 유튜버 민스코가 콜라보한 '블러 퍼지 틴트'는 제품 론칭 3일 만에 2만 개의 판매량을 올렸으며,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200만 개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화장품 브랜드 에스쁘아와 함께 출시한 아이브로우 또한 판매량 베스트에 꾸준히 오르며 사랑받는 중이다. 민스코는 지난 5월 롬앤과 또 한 번 협업해 립펜슬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재유, 민카롱 등이 화장품 브랜드의 아이라이너, 틴트 등 제품 개발에 참여했다.
이처럼 크리에이터와 화장품 기업의 협업이 활발한 이유는 뷰티 유튜버의 시청자층과 콘텐츠 성격이 제품 광고에 활용하기에 최적화돼 있기 때문이다.
뷰티 유튜버들은 단순히 제품을 설명하며 홍보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화장품 리뷰, 메이크업 콘텐츠를 통해 증명해 온 실력을 바탕으로 제품을 직접 활용해 사용법을 보여주고 메이크업 팁을 공유하며 시청자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한다.
구독자들도 이전부터 쌓아온 크리에이터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타 제품에 비해 많은 관심을 갖게 된다. 더불어 따로 모델을 둘 필요 없이 유튜버 자체가 모델이 돼 기업 입장에선 비용 대비 효과적인 마케팅이 가능하다. 또한 유튜버들은 영상은 물론, 라이브 방송에도 친숙해 라이브 커머스 또한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 김영재 교수는 뷰티 유튜버들과 화장품 업계의 협업에 대해 "팬덤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K-뷰티라 불릴 정도로 한국 화장품의 품질이 상향 평준화된 만큼, 품질의 차별성이 감소하며 팬덤 시장이 중요해졌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특정 팬들이 믿고 좋아하는 뷰티 크리에이터 팬덤 시장의 흡수 효과를 위해 뷰티 크리에이터와 업계의 협업이 늘어난 것"이라 설명했다. 또한 "단순한 홍보로는 팬덤의 지지를 얻기 어렵다"며 "크리에이터의 역량을 제품에 담아야 팬들의 신뢰를 얻는 것이 업계와 유튜버의 제품 공동 개발이 갖는 차별점"이라 꼽았다. 그러나 크리에이터 브랜드 역시 장기적으로 차별화되기는 어렵다며 "팬덤을 겨냥한 일회성 제품 발매를 넘어 장기적 생명력을 위한 브랜드 구축과 상품개발 역량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튜브가이드
▶홈페이지 : https://www.tubeguide.co.kr
▶기사문의/제보 : tubeguide@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s2lyn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옥경이 치매 멈춰"…태진아, 5년 간병 끝 희소식
- "성매매 중독 남편, 불륜 들키자 칼부림 협박…생활비도 끊어"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박수홍 아내 김다예 "제왕절개 출산 후 고열로 응급실行"
- 김정민 "月 보험료만 600만원…형편 빠듯"
- 19년 만에 링 오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흉기 찔려 숨진 채 발견된 40대 주부…잔혹한 범인 정체는
- 홍진호, 기흉수술 후 아빠 됐다…"콩콩이도 잘 나와"
- 곽튜브, 이나은 논란 마음고생 심했나 "핼쑥해져"
- "새로 산 옷이라"…마약 옷에 젹셔 비행기 타려던 20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