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최대 498.5㎜ 비…산사태 14건, 2.53㏊ 토사 와르르

최정규 기자 2023. 7. 1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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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역에 내려진 호우특보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연일 계속된 비로 산사태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16일 전북도와 전주기상지청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오전 8시 기준) 주요지점 누적강수량은 익산 함라 498.5㎜, 군산 478.6㎜ 완주 372.6㎜, 김제 심포 328.5㎜, 전주 313.5㎜, 부안 위도 306.0㎜, 진안 주천 302.5㎜, 장수 299.2㎜, 임실 신덕 290.5㎜, 정읍 내장산 283.5㎜, 순창 복흥 279.5㎜, 고창 심원 253.0㎜, 무주 덕유산 220.5㎜, 남원 뱀사골 198.0㎜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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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 된 장맛비로 지반 많이 약해져
군산·장수 산사태 경보, 이외 지역 주의보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연일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 15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 견훤로 인근 건지산에서 흙더미가 쏟아져 내려 관계자들이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2023.07.15. pmkeul@nwsis.com

[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전북 전역에 내려진 호우특보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연일 계속된 비로 산사태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16일 전북도와 전주기상지청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오전 8시 기준) 주요지점 누적강수량은 익산 함라 498.5㎜, 군산 478.6㎜ 완주 372.6㎜, 김제 심포 328.5㎜, 전주 313.5㎜, 부안 위도 306.0㎜, 진안 주천 302.5㎜, 장수 299.2㎜, 임실 신덕 290.5㎜, 정읍 내장산 283.5㎜, 순창 복흥 279.5㎜, 고창 심원 253.0㎜, 무주 덕유산 220.5㎜, 남원 뱀사골 198.0㎜ 등이다.

이미 많은 비가 내렸지만 17일까지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30㎜의 강한 비가 예보되어 있는 상태다.

문제는 산사태다. 이미 이번에 내린 비 뿐아니라 몇주간 지속된 정체전선으로 인한 빗물로 전북의 대부분 지반이 매우 약해져 있는 상태다.

이미 몇몇 지반은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무너져내리고 있다.

현재까지 이번 비로 발생한 산사태는 14건이다. 군산·익산·무주·부안·완주·장수 등에서 발생한 산사태는 2.53㏊에 달한다.

실제 이날 익산 함라면과 왕궁면 등 3곳에 사면이 붕괴돼 토사가 무너져 내렸다. 왕주용진읍과 봉동읍, 장수 산서면과 천천면, 완주 고산면도 사면등이 봉구돼 현재 복구를 준비 중이다.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산사태가 발생할지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현재 전북의 군산과 장수에는 산사태경보가 내려져있고, 이외 전북의 12개 시군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전북도 관계자는 "폭우 지속에 따른 재해취약지역 예찰강화 및 피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전북의 산사태취약지역은 총 2309곳이 있다. 시·군별로는 완주가 443곳으로 가장 많고, 남원 278곳, 장수 275곳, 임실 268곳, 진안 224곳, 무주 173곳, 정읍 160곳, 순창 128곳, 전주 106곳, 고창 79곳, 김제 69곳, 군산 40곳, 부안 34곳, 익산 32곳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jk971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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