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맨유-첼시-인터밀란이 모두 싫어하는 사나이...'이런 막장이 또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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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도 이런 막장이 없다.
이탈리아의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15일(한국시간) "로멜루 루카쿠(30, 첼시)가 인터밀란의 모든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루카쿠의 태도에 분노한 첼시는 시즌이 끝난 후, 인터밀란 1년 임대를 보냈다.
결국 루카쿠는 맨유와 첼시, 인터밀란과 등을 돌린 전무후무한 공격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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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막장도 이런 막장이 없다.
이탈리아의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15일(한국시간) “로멜루 루카쿠(30, 첼시)가 인터밀란의 모든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루카쿠는 지난 시즌 1년 임대가 끝난 후, 첼시 복귀를 거부하고 인터밀란 완전 이적을 원하고 있었다.
그런데 돌연 유벤투스 이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곧바로 “루카쿠에게 배신감을 느낀 인터밀란은 영입을 철회했다”라고 보도했다.
‘역대급 막장’ 행보를 보이고 있다. 루카쿠는 이 상황으로 무려 3팀과 등을 돌리는 전무후무한 선수가 됐다.
가장 먼저 사이가 나빠진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2017년 에버튼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던 루카쿠는 맨유에 합류했다. 당시 이적료는 여러 옵션이 포함된 7,500만 파운드(약 1,249억 원)였다.
하지만 맨유 마지막 시즌이었던 208-19시즌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그 사이 인터밀란이 접근했지만, 맨유와 쉽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여기서 늦춰지는 이적에 대해 불만을 품은 루카쿠가 정식 팀 모임에 무단 불참했다. 인내심에 한계를 느낀 맨유는 루카쿠를 결국 인터밀란에 판매했다.
루카쿠는 인터밀란에서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에 이바지했다. 그 해 리그 MVP까지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해당 시즌이 끝난 후, ‘친정팀’ 첼시의 러브콜을 받았다. 루카쿠는 2011년부터 3년간 첼시에 몸담았지만, 많은 기회를 잡지 못했다. 오히려 웨스트브롬위치알비온, 에버튼 임대 등을 전전했다. 하지만 그때와 상황은 달라졌다. 이탈리아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하며 가치가 폭등했다.
결국 2021년 첼시 복귀에 성공했지만, 기대만큼의 활약을 선보이지 못했다. 총 44경기에 출전해 15골에 그쳤다. 주전에서도 멀어지자, 그해 12월 ‘폭탄 발언’을 했다. 루카쿠는 ‘스카이 이탈리아’와 인터뷰에서 “나는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다”라며 불만을 표출했다. 이 발언은 팀의 분위기를 가라앉히기 충분했다. 루카쿠의 태도에 분노한 첼시는 시즌이 끝난 후, 인터밀란 1년 임대를 보냈다.
루카쿠는 임대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비록 37경기 14골이라는 그저 그런 활약을 펼쳤지만, 인터밀란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인터밀란 역시 임대가 끝난 후 완전 영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첼시와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그 사이, 루카쿠는 유벤투스와 연결되고 있다. 최근 계속해서 “죽어도 인터밀란”을 외쳤지만, 돌연 유벤투스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인터밀란의 배신감은 당연했다. 결국 루카쿠는 맨유와 첼시, 인터밀란과 등을 돌린 전무후무한 공격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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