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에 인명피해 속출…26명 사망·10명 실종

윤진섭 기자 2023. 7. 1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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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6일) 폭우로 침수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 지하차도 앞에서 소방 관계자들이 이날 수색작업을 시작하고 있다. (소방청 제공=연합뉴스)]

집중호우로 산사태, 하천 범람 등이 발생하면서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망·실종자가 36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 침수 사고 등 집계에 반영되지 않은 인원을 고려하면 피해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16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잠정 짐계된 인명 피해는 사망 26명, 실종 10명, 부상 13명입니다. 사망자 발생 지역은 경북 17명, 충남·충북 각 4명, 세종 각 1명입니다. 실종자의 경우 경북 9명, 부산 1명입니다. 

전날 오전 8시30분쯤 청주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가 침수돼 정확한 인명 피해 규모를 확인 중입니다. 궁평 지하차도와 관련해 사망자 5명을 수습한 상황이여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하천 물의 유입을 막는 물막이 공사와 지하차도의 물을 퍼내는 배수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공공시설 피해는 102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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