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 집중호우 계속…“침수 위험지 접근 말아야”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2023. 7. 1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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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6시 기준
사망·실종자 총26명
16일 오전 경북 예천군 감천면에서 한 주민이 산사태로 부서진 터전에 주저 앉아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충북과 충남, 경북 등 전국 곳곳에 연일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인명피해가 대거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집계된 호우 사망·실종자는 지난 9일 이후 모두 36명(사망 26명·실종 10명)이다. 아직 인명피해가 집계되지 않은 사고도 있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국민재난안전포털 등을 통해 호우 행동요령을 안내 중이다.

이에 따르면 호우특보가 발효 중일 때는 TV나 라디오 등으로 기상정보를 잘 파악하고 가족, 지인과 공유해야 한다. 건물의 출입문과 창문은 파손되지 않도록 닫아두고, 창문이나 유리문에서 되도록 떨어져 있어야 한다.

또 가스 누출로 2차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 사전에 차단하고, 감전 위험이 있는 집 안팎의 전기시설은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 정전 시에는 양초가 아닌 휴대용 랜턴이나 휴대전화 등을 사용해야 한다.

외출은 되도록 삼가야 한다. 부득이 외출할 때는 개울가와 하천변, 해안가 등 급류에 휩쓸릴 수 있는 지역이나 침수 위험지역에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

16일 오전 경북 예천군 감천면에서 한 주민이 산사태로 부서진 터전을 앞에 두고 눈물을 보이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운전할 때는 속도를 줄여 안전하게 운행해야 한다. 침수된 도로나 지하차도, 교량 등은 절대 지나가면 안 된다. 전날 충북 오송읍에서는 지하차도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잠겨 차량 15대가 고립되는 사고가 있었다.

침수지역이나 산간·계곡 등 위험지역에 있거나 대피 권고를 받았을 때는 즉시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해야 한다. 고령자나 어린이, 장애인 등 대피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이 있으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공사장이나 가로등, 신호등, 전신주 근처, 지하 공간 등 위험지역에는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 농촌지역에서는 논둑이나 물꼬를 보러 나가지 말아야 한다. 이동식 가옥이나 임시 시설에 거주할 경우 이 또한 위험할 수 있다. 견고한 건물로 대피해야 한다.

산사태 취약지역 주민은 안전을 위해 사전에 대피하거나 주민대피명령이 발령될 경우 대피장소 또는 안전지대로 반드시 대피해야 한다.

현재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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