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중학 프리미엄 무료 전환…사교육 경감 대책 후속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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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갈수록 커지는 사교육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기존 유료였던 EBS 강좌를 무료로 전환한다.
교육부는 중학생 대상 유료 온라인 교육 서비스인 'EBS 중학 프리미엄' 강좌를 오는 17일부터 전면 무료로 전환한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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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교육부가 갈수록 커지는 사교육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기존 유료였던 EBS 강좌를 무료로 전환한다.
교육부는 중학생 대상 유료 온라인 교육 서비스인 'EBS 중학 프리미엄' 강좌를 오는 17일부터 전면 무료로 전환한다고 16일 밝혔다.
'EBS 중학 프리미엄'은 시중 유명교재 기반으로 제작된 교육 서비스다. 현재 무료로 제공되고 있는 EBS 출판 교재 기반의 'EBS 중학' 강좌와 달리 유료로 제공돼왔다.
이번 조치는 교육부가 지난 6월 발표한 '사교육 경감 대책'의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교육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예산을 공동 지원하며, 무료화로 인해 약 30만명 이상의 학습자가 혜택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학생들은 연간 71만원 상당의 프리패스를 이용해 약 1300강좌(약 3만편)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게 됐다.
앞서 교육부와 통계청이 초중고 재학생 7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교육비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은 약 26조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였던 2021년 23조4000억원보다 10.8%나 상승한 규모다. 중학생 1인당 사교육비는 월평균 43만8000원으로, 전년대비 11.8% 올랐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교육부는 이번 무료화를 통해 중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아우르는 무상 학습 자료 제공 체제를 마련하게 됐다"며 "도서산간, 벽지 등의 학생에게 양질의 학습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기초학력 증진 및 교육 여건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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