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 "오송 지하차도서 시신 5구 버스서 발견"… 사망자 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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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침수된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 현장에서 시신 5구가 발견된 가운데 관련 사망자가 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사고 관련 수색작업에 투입된 잠수부가 잠겨 있던 시내버스 안에서 시신 5구를 인양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6시3분쯤 청주와 세종 양방향에 잠수부를 투입, 실종자 수색작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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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사고 관련 수색작업에 투입된 잠수부가 잠겨 있던 시내버스 안에서 시신 5구를 인양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6시3분쯤 청주와 세종 양방향에 잠수부를 투입, 실종자 수색작업에 나섰다.
이로써 지하차도의 희생자는 하루 만에 6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전날까지 접수된 실종자 신고는 총 11건으로 집계됐다. 최소 11명이 지하차도 내부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첫번째 실종자는 A(여·71)씨로 이날 오전 7시26분쯤 버스 앞 출입구 쪽에서 확인됐으며 두번째, 세번째 실종자는 각각 오전 7시31분, 오전 7시38분쯤 버스 뒤편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실종자들도 같은 시간대에 구조돼 수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는 전날 오전 8시45분쯤 발생했다. 200㎜가 넘는 폭우로 인근 미호강 제방이 무너지면서 2~3분 만에 6만t가량의 강물이 지하차도를 덮쳤다.
전날 경찰이 발표한 언론 3차브리핑에 따르면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현재 침수된 차량은 총 15대다. 경찰이 추정한 15대는 버스 1대, 화물차 2대, 승용차 12대다.
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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