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수위 상승 '제방붕괴 우려'…용안면 주민 긴급대피

최정규 기자 2023. 7. 1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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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하류에 있는 전북 익산시 산북천 제방 붕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용안면 7개 마을 주민 500여명이 용안초·중학교에 마련된 임시 대피소로 이동 중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붕괴와 범람 피해는 없으나 오후에도 많은 비가 예보된 만큼,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피를 진행하고 있다"며 "오전 중에는 대피가 끝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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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전북 대부분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14일 전북 전주시 용소중학교에 진기마을 주민들을 위한 대피소가 마련되어 있다. 2023.07.14. pmkeul@nwsis.com

[익산=뉴시스]최정규 기자 = 금강 하류에 있는 전북 익산시 산북천 제방 붕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용안면 7개 마을 주민 500여명이 용안초·중학교에 마련된 임시 대피소로 이동 중이다.

한국농어촌공사 금강사업단은 많은 양의 빗물이 유입됨에 따라 전날 금강하굿둑 갑문 20개를 모두 개방했다.

익산시는 농어촌공사 결정에 따라 하천 범람과 제방 붕괴 우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들 마을 주민에게 사전 대피를 권고한 상태다.

전북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붕괴와 범람 피해는 없으나 오후에도 많은 비가 예보된 만큼,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피를 진행하고 있다"며 "오전 중에는 대피가 끝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전북은 9개 시·군 주민 523명(322세대)이 주택 침수와 산사태 우려 등으로 긴급대피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cjk971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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