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황금기 도래하나! 유럽에서 한국을 찾는다 … 강원 양현준, 진통 끝 셀틱 입성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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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황금기 도래하나.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의 공격수 양현준(21)이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으로 이적을 완료했다.
2002년생 양현준은 부산정보고를 졸업한 뒤 강원 B팀 소속으로 4부 리그에서 뛰었으나 지난해 최용수 전 강원 감독의 전폭적인 신임으로 강원 주전으로 나서기 시작하며 가진 재능을 마음껏 뽐냈다.
강원은 결국 셀틱 측 제안을 전면 재검토했고, 양현준의 셀틱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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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 오현규와 양현규 2명의 한국 선수 보유
이제 한국도 전 스쿼드 해외파로 꾸릴 수 있을 정도로 많아져
[파이낸셜뉴스] 한국 축구의 황금기 도래하나.
이제 전 스쿼드를 모두 유럽 선수로 꾸릴 수 있을 정도로 유럽파가 많아졌다.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의 공격수 양현준(21)이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으로 이적을 완료했다.
강원 구단은 15일 오후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기자회견을 열고 김병지 강원 대표이사가 양현준의 셀틱 이적에 관한 계약서에 서명하는 모습을 생방송으로 중계했다. 김 대표이사는 양현준의 이적료에 대해 "250만유로(약 35억) 이상"이라고 말했다 정확한 액수는 밝혀진 바 없다.
2002년생 양현준은 부산정보고를 졸업한 뒤 강원 B팀 소속으로 4부 리그에서 뛰었으나 지난해 최용수 전 강원 감독의 전폭적인 신임으로 강원 주전으로 나서기 시작하며 가진 재능을 마음껏 뽐냈다. 7월 토트넘의 방한 경기에 팀K리그의 일원으로 나서 깜짝 활약한 데 이어 그해 K리그1 영플레이어상과 대한축구협회 영플레이어상을 휩쓸어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다만, 이적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았다. 양현준과 강원은 최근 셀틱 이적을 둘러싸고 정면충돌했다.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은 지난 5월 양현준을 영입하기로 결정하고 이후 강원과 협상을 시도했다. 하지만 강원의 상황이 문제였다. 강원은 시민구단이었고, 이날까지 12경기(5무 7패)째 승리가 없어 절박한 상황이었다.그런 상황에서 에이스를 유출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결국 이적불가 방침이 나왔다. 반면 셀틱은 양현준의 겨울 이적 제안을 거부했고, 꿈에 그리던 유럽 무대가 무산될 위기에 처한 양현준은 "저돌성과 적극성을 무기로 유럽 무대를 뛰고 싶다. 여름 이적시장에 옮겨야 새 시즌 적응도 편하다"고 언론에 호소했다.
또 지난 2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를 마치고는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적료가 부족하다면 내 연봉이라도 내놓겠다"며 김병지 강원 대표이사가 면담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유럽 진출 의사를 굽히지 않았다.
강원은 결국 셀틱 측 제안을 전면 재검토했고, 양현준의 셀틱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셀틱은 올해 1월 영입한 오현규에 이어 양현준까지 2명의 한국인 공격수를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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