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45년만 '최악의 홍수'…미국·유럽 기록적 폭염에 '펄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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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수일간 몬순 폭우가 이어지고 미국과 유럽은 폭염에 시달리는 등 이상 기후가 계속되고 있다.
12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 델리주(州)의 강 북부 하리아나 마을 등에 45년 만에 최대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몬순(우기) 폭우로 인한 피해 사례가 전해졌다.
인도 기상청(IMD)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시작된 몬순 시즌에 델리 인근 주에서 기록적인 강우량을 기록했다.
델리주도 지금까지 평균 강우량의 112% 이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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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수일간 몬순 폭우가 이어지고 미국과 유럽은 폭염에 시달리는 등 이상 기후가 계속되고 있다.
12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 델리주(州)의 강 북부 하리아나 마을 등에 45년 만에 최대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몬순(우기) 폭우로 인한 피해 사례가 전해졌다.
폭우로 강이 범람하면서 3곳 이상의 식수 처리 공장 운영이 중단, 식수 공급량의 4분의 1까지 줄어들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아르빈드 케지리왈 델리주 총리는 "델리의 일부 지역에서 물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가능한 한 빨리 공장 정상 가동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 당국은 수도 뉴델리를 지나가는 야무나 강 수위가 위험 수준을 넘어섰고, 약 2000만명이 사는 델리주와 인접 지역이 물에 잠겼다고 전했다. 이날 야무나 강 인근 주민들은 자전거나 트랙터에 짐을 싣고 당국에서 마련한 약 2500개의 구호 캠프로 대피했다. 불어난 강에 도로가 침수되면서 차량 등이 물에 떠다녔다.
인도 기상청(IMD)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시작된 몬순 시즌에 델리 인근 주에서 기록적인 강우량을 기록했다. 펀자브주와 히마찰프라데시주는 평균 대비 각각 100%, 70% 강우량이 더 많았다. 델리주도 지금까지 평균 강우량의 112% 이상을 기록했다.
미국과 유럽은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16일(현지 시각) BBC, NBC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보건부는 지난 주말 로마, 볼로냐, 피렌체 등 16개 도시에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폭염은 다음 주까지 이어지며 48℃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탈리아 기상전문가 줄리오 베티는 BBC에 "이탈리아뿐 아니라 그리스, 튀르키예, 발칸 반도에서도 7월 19~23일 사이 최고 기온에 도달할 것"이라며 "이들 지역 내 최고 기온 기록이 깨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미국도 극심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현지 국립기상청은 "기록적 고온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여러 지역에서 공기 질 문제가 흔하게 벌어질 것"이라며 "적절한 냉각 조치 및 수분 공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의 미국 국립공원 '데스 밸리 국립공원'에서 측정한 이날 오후 기온은 48℃를 기록했다.
데스 밸리 국립공원에는 다음 주까지 폭염특보가 발효됐으며, 16일 기준 최고 기온은 약 53℃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데스 밸리의 역대 최고 기온은 134 F는 1913년 7월 10일에 기록된 약 56.6℃로 알려져 있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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