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빼고 전국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7500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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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과 전라, 경상 북부, 강원 내륙에 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인명·재산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산사태나 침수를 우려해 사전 대피하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현재까지 집계된 인명피해는 전날과 동일하다.
하지만 충북 오송읍 지하차도에서 급격히 물어난 물에 빠져나오지 못한 차량이 15대로, 현재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인명피해는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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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시도 87개 시군서 7540명 대피
오송 지하차도 시신 5구 발견 등 인명피해 계속 늘 듯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오전 6시 기준 집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13개 시도 87개 시군구에서 7540명이 대피했다. 이 중 3363가구 5933명이 아직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대피한 주민 수는 충북이 2301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2166명, 충남 1981명, 전북 383명, 경남 202명순이었다.
현재까지 집계된 인명피해는 전날과 동일하다. 사망자 경북 17명, 충남 4명, 충북 4명, 세종 1명 등 총 26명이다. 실종자는 경북 9명, 부산 1명 등 10명이고, 부상자는 13명이었다.
하지만 충북 오송읍 지하차도에서 급격히 물어난 물에 빠져나오지 못한 차량이 15대로, 현재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인명피해는 늘어날 전망이다. 이미 1명은 사망했고 11명의 실종신고가 접수됐지만, 정확한 차량 탑승 인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소방당국은 "(사고) 지하차도에서 실종자 시신 5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공공시설 피해와 민간시설 피해도 전날보다 늘어 각각 100건을 넘어섰다. 공공시설 피해는 총 102건으로 집계 됐다. 충남 25건, 충북 24건, 경기 15건 등이었다. 도로 사면유실 10건, 도로 파손이나 유실 25건, 옹벽 파손 3건, 토사유출 16건, 하천제방유실 26건 친수 13건 등이었다.
사유시설 피해는 124건이었다. 주택 33채가 춤수됐고, 주택파손 15채로 집계됐다. 정전으로 경북 예천과 문경, 충북 증평·괴산 등 644가구가 불편을 겪고 있다. 농작물은 모두 9309.5㏊가 물에 잠겼다.
전국적으로 통제된 도로는 211곳이다. 철도는 전날부터 일반 열차 전 선로 운행이 중단됐다. KTX는 일부 구간 운행하고 있지만, 호우로인해 서행하고 있다.
국립공원 20곳과 세월교.하천변 산책로 710곳, 둔치주차장 216곳, 숲길 99개 구간 등이 통제됐다. 항공기는 12편 결항됐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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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구연 기자 kimgu88@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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