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선제적 투자로 체질개선…"100조 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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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침체와 글로벌 철강 수요 감소 등으로 고전하고 있는 포스코홀딩스가 올 하반기부터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포스코는 2030년까지 철강사업을 비롯해 이차전지소재사업, 수소사업 등 국내외 사업장에 121조원을 투자해 새로운 도약을 일궈낸다는 각오다.
포스코는 지난 13일 2030년 수익성 글로벌 1위, 매출액 100조원 달성을 목표로 2030년까지 글로벌 조강 생산능력 5200만톤 체제를 구축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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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소재, 퓨처엠 중심 2030년 매출 62조 내세워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건설경기 침체와 글로벌 철강 수요 감소 등으로 고전하고 있는 포스코홀딩스가 올 하반기부터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포스코는 2030년까지 철강사업을 비롯해 이차전지소재사업, 수소사업 등 국내외 사업장에 121조원을 투자해 새로운 도약을 일궈낸다는 각오다. 전체 투자의 60% 이상인 73조원은 포항과 광양 등 국내에 투자한다.
16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컨센서스 추정 기관수 3곳 이상이 예상한 포스코 홀딩스의 2분기 실적은 매출 20조9417억원, 영업이익 1조1700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9.0%, 44.2% 감소한 수치다.
연간 실적 전망도 밝지 않다. 중국 시장에서 철강재 수요가 기대치를 밑돌고 있어 포스코홀딩스의 연간 실적은 매출액 26조6950억원, 영업이익 1조480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각각 전년대비 1.7%, 4.7% 하락한 수치다.
생산 과정에서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고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업종 특성상 20~30년 이후 전망도 어둡다. 인류 생존을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탄소중립에 대한 요구가 더 커지며 기업의 생존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이처럼 힘든 상황 속에서 포스코가 내린 결단은 '미래를 위한 투자'다.
대규모 투자로 친환경 중심으로 재편되는 산업의 구조적 변곡점에서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갖춘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포스코는 지난 13일 2030년 수익성 글로벌 1위, 매출액 100조원 달성을 목표로 2030년까지 글로벌 조강 생산능력 5200만톤 체제를 구축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합산 매출액은 100조원, 합산 영업이익은 2022년 대비 3배 수준을 목표로 한다.
포스코는 2013년 이후 10년 만에 대대적인 설비 투자를 단행, 조강 생산능력 확대를 선언했다. 업계에선 중국의 조강 생산량 감소가 뚜렷하자 포스코가 오히려 적극 공세를 취하며 글로벌 철강 업체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본다.
설비 투자는 인도네시아, 인도, 북미 지역 중심으로 이뤄진다. 포스코는 조강 생산능력을 2022년 500만톤에서 2030년 2배 이상 늘려 중국을 제치고 글로벌 조강 생산국 5위 자리를 꿰찬다는 구상이다.
이차전지소재 사업은 오는 2030년까지 생산능력을 키워 매출액 62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포스코는 지난해 이차전지소재 사업 목표를 2030년 41억원으로 발표했는데 올해는 51% 더 상향된 목표치를 발표했다.
세부적으로 리튬 생산능력 총 42만3000톤, 매출 13조6000억원, 고순도 니켈 24만톤 확보, 매출 3조8000억, 리사이클사업을 통한 리튬·니켈·코발트 등 7만톤 생산능력 확보, 매출 2조2000억원, 양극재 100만톤 체제 구축, 매출 36조2000억원, 음극재 37만톤, 매출 5조2000억원 등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및 음극재 사업을 키운다. 포스코퓨처엠은 세종·포항에서 생산하는 천연·인조 흑연 음극재 생산능력을 2030년까지 37만톤으로 확대하고 양극재 사업도 2027년 '니켈-전구체-양극재'로 수직계열화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차전지용 니켈 정제 및 전구체 생산을 위해선 글로벌 1위 전구체 기업인 중국의 CNGR과 손을 맞잡는다. 양사는 니켈 정제법인과 전구체 생산법인을 설립, 순니켈 기준 연산 5만톤 규모, 황산니켈·전구체 연산 11만톤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최정우 회장은 "2030년까지 대대적인 투자로 미래 기술과 성장 시장을 선점해 핵심사업에서 선도적 지위를 공고히 하고 친환경 미래소재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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