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 빠진 父 구하려 뛰어든 30대 아들…실종 2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

최유빈 기자 2023. 7. 1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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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막힌 농촌 마을 하수도를 정비하던 60대 이장과 그의 30대 아들이 맨홀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46분쯤 괴산군 문광면 광덕리의 한 배수로에서 60대 아버지와 30대 아들이 불어난 물에 휩쓸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군과 소방 당국은 중장비를 동원해 맨홀 주변 콘크리트 포장 도로를 뜯어내는 방식으로 구조작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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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부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지난 15일 경북 예천군 감천면 진평리 인근 하천. /사진=뉴스1
집중호우로 막힌 농촌 마을 하수도를 정비하던 60대 이장과 그의 30대 아들이 맨홀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46분쯤 괴산군 문광면 광덕리의 한 배수로에서 60대 아버지와 30대 아들이 불어난 물에 휩쓸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군과 소방 당국은 중장비를 동원해 맨홀 주변 콘크리트 포장 도로를 뜯어내는 방식으로 구조작업을 진행했다.

이들 부자는 같은 날 오후 5시30분쯤 맨홀에서 15m 떨어진 지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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